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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티에, 메이저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프랑스인 최초

‘디펜딩 챔프’ 헨더슨, 6타 차 2위

김아림 3위, 김수지 9위로 톱 10

셀린 부티에가 31일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뒤 프랑스 국기를 몸에 두른 채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다. AFP연합뉴스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4승째를 달성했다.

부티에는 31일(한국 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GC(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0타를 친 그는 2위 브룩 헨더슨(캐나다·8언더파)을 6타차로 따돌리고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우승 상금은 100만 달러(약 12억 7000만 원)다.

1994년 창설된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은 프랑스 땅에서 열리는 유일한 LPGA 투어 대회이자 메이저대회다. 이 대회에서 우승한 프랑스 선수는 부티에가 처음이다. 또 프랑스 선수로는 세 번째 메이저 우승 기록이다.



4타차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헨더슨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타이틀 방어에는 실패했지만 지난해 우승에 이어 준우승하며 대회가 열리는 코스와 남다른 궁합을 자랑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아림이 공동 3위(7언더파 277타)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김아림은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69타를 쳤다. 4월 셰브론 챔피언십 공동 4위에 이어 이번 시즌 두 번째 톱 10이다. 김아림은 올해 톱 10 두 번을 모두 메이저대회에서 일궜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상 출신 김수지는 4언더파 67타를 때려 넬리 코다, 로즈 장(이상 미국) 등과 공동 9위(5언더파 279타)에 올랐다. 박민지는 5언더파 66타를 적어내 고진영, 김효주, 지은희와 공동 20위(2언더파 282타)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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