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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투명한 조직으로 거듭난다…경과원, 노사공동 혁신 결의대회

신뢰 회복·공직기강 확립 위해 마련

강성천 원장 "일련의 사태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는 마음 노사 한 뜻"

경과원 노사공동 혁신 결의대회. 사진 제공=경과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전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노사공동 혁신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결의대회는 최근 언론에 보도된 일련의 사태와 관련해 깊이 반성하면서 뼈를 깎는 노력으로 신뢰를 회복하고, 공직기강 확립과 경과원의 쇄신을 통해 공정하고 청렴한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마련됐다. 결의대회는 노사공동 혁신 결의 선언과 함께 ‘있는 자리 흩트리기’ 자세로 공공기관으로서의 기본 규율을 강화하는 결의문 낭독과 선서 등으로 진행됐다.



경과원은 이날 결의문을 통해 △강력한 신상필벌이 작동되는 기관으로 혁신 △내외부 감사기능 강화와 외부전문기관의 조직진단 등을 통한 투명성 강화 △끊임없는 혁신의 과정 수행 약속 등을 결의했다. 특히 재발방지 대책의 일환으로 공공윤리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업무 수행을 다짐했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언론에 보도된 일련의 사태에 대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는 마음을 모아 노사가 공동으로 혁신 결의대회를 마련했다”며 “이번 혁신 결의대회를 계기로 경영진이 솔선수범하고 노사가 함께하는 혁신 활동을 추진해 공정하고 투명한 조직문화를 함께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전석훈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의원은 경과원이 지난 2018년 구입한 6500만 원 상당의 보안서버를 2대를 포장도 뜯지 않고 4년 7개월 동안 창고에 방치해 두고 있다는 내용의 예산 낭비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러자 노조 간부는 직원 200여 명이 참여하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일개 도의원 따위가 주권자인 우리 조직원 전체를 도매급으로 범죄자 취급한 것은 용납하기 어렵다”고 말해 논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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