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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산불에 뉴욕주 크기 태워…3만 5000명 대피

스페인 카나리아 휴양지서도 산불

2만 6000명 대피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에서 확산 중인 산불로 18일(현지 시간) 나무들이 불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캐나다 서부 지역 산불이 급속도로 확산하며 약 3만 5000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19일(현지 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데이비드 이비 주총리는 이날 “약 3만 5000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하루 만에 대피령이 내려진 인원 수가 1만 5000명 늘어났다. 이비 주총리는 “추가로 3만 명이 대피 경보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캐나다 산불은 통제 불능의 상태로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내륙을 관통하고 있다. 산불은 이미 뉴욕주 전체 크기에 해당하는 14만㎢를 태웠고, 수천 가구를 불태우고 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에는 전날 비상 상태가 선포됐다. 강한 바람과 건조한 날씨로 기존 산불은 순식간에 확산하면서 진압을 어렵게 하고 있고, 여기에 곳곳에서 새로운 산불이 생겨나고 있다. 주 수천 가구에는 전력 공급도 차단됐다.

이런 가운데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 유명 휴양지인 테네리페섬에서도 대형 산불이 이어지고 있다. 대피 인원은 18일 4500명에서 19일 2만 6000명으로 급증했다. 이번 산불은 뜨겁고 건조한 날씨 속에서 15일 밤 북쪽 국립공원에서 시작됐다. 불길이 좀처럼 잡히지 않는 가운데 지금까지 5000㎢가 불탔다. 로사 다빌라 테네리페 카운슬 회장은 “카나리아 제도 최대 규모 화재”라고 말했다. 다만 산불로 주택이 파괴되진 않았고 인명피해 보고는 아직 없다. 주요 관광지는 영향을 받지 않았으며 공항 2곳도 정상 가동 중이다. 7개 섬으로 이뤄진 카나리아 제도는 아프리카 대륙의 서북쪽과 스페인 본토의 서남쪽 사이에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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