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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단체 “오염수 방류계획 철회하라”…일본영사관 앞 집회

1인 시위, 규탄 기자회견, 시민집회 추진

설문조사 결과 “수산업자 절반, 이미 매출 감소”

후쿠시마 핵오염수 투기반대 부산운동본부가 22일 부산 동구 일본영사관 앞에서 핵오염 방류 철회를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개시일을 오는 24일로 예고한 가운데 부산시민단체가 일본 정부를 규탄하고 나섰다.

후쿠시마 핵 오염수 투기 반대 부산운동본부는 22일 동구에 위치한 일본영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정부는 지금이라도 핵 오염수 방류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1910년 우리 땅을 유린했던 그들이 지금은 우리 바다, 우리 미래를 더럽히려 한다”며 “일본 기시다 정부가 국제사회와 일본 어민의 반대 목소리를 무시한 채 핵 오염수 방류 계획을 발표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핵 오염수 해양투기는 지구 생태계와 인류의 생명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 행위”라며 “미래세대 삶을 망치는 크나큰 죄악”이라고 규탄했다.

이들은 해양 방류를 고집한 일본 정부를 두고 “일각의 의혹처럼 내년에 완공되는 아오모리현의 롯카쇼 핵연료재처리공장에서 엄청나게 나오게 될 각종 핵폐기물을 바다에 손쉽게 버리려는 의도 때문이냐”며 비판했다.

부산운동본부는 23일부터 일본 영사관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하고 오염수 방류가 시작되는 24일 오후 7시 동구 정발 장군 동상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 26일 부산역 광장에서 시민 집회를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부산녹색소비자연대가 지난 두 달 간 부산지역 수산업 종사자 101명에게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중 54.5%는 지난 6∼7월에 자신의 사업장에서 매출 감소를 겪었다고 답했고 나머지 45.5%는 변화가 없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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