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뇌전증 치료의 권위자로 알려진 김흥동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으로 자리를 옮겨 내달 1일부터 진료를 시작한다.
김 교수는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소아과 과장,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소아신경과 과장 등을 역임했다. 국내 최초로 뇌전증 치료에 케톤 식이를 도입하고 소아 뇌존증 치료를 위해 대마 의약품 합법화에 나선 공로를 인정 받아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그 밖에도 다양한 항뇌전증 요법과 수술을 적용해 국내 최고 수준의 뇌전증 진단과 치료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미국뇌전증학회 정회원으로서 대한뇌전증학회 회장을 지냈고, 국내 의사 최초로 국제뇌전증퇴치연맹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대외활동을 펼치면서 뇌전증 환자와 가족들의 삶의 질과 권익신장에도 힘쓰고 있다.
신현철 강북삼성병원 원장은 “소아청소년과 부족 대란 이슈 속에서 소중한 아이들의 건강한 삶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이라며 “앞으로도 우수 의료진의 적극적인 영입을 통해 환자분들께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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