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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지켜줘서 감사"…군인이 만두 사니 벌어진 일 '폭풍 감동'

사진='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캡처




강원도 춘천에 있는 한 만둣집 사장이 화제다. 군인 손님에게는 “나라 지켜줘서 감사합니다”라는 의미로 덤을 챙겨준다는 훈훈한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춘천에서 군 복무 중이라고 밝힌 장병 A 씨는 최근 군 관련 제보를 받는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 글을 올려 한 만둣집 사장의 선행을 알렸다.

A 씨에 따르면 해당 만둣집 사장은 군인 손님이 만두를 사러 오면 ‘나라 지켜줘서 감사합니다’라는 인사와 함께 서비스를 제공한다. A 씨는“외출, 외박, 휴가 때 명동에 갈 일이 있으면 거긴 꼭 들린다”고 전했다.

이어 A 씨는 “특히 휴가 복귀할 때도 꼭 만두를 사가 생활관에서 다른 병사들과 나눠 먹는다”며 “춘천에서 복무하는 장병들은 누구나 아는 진짜 만두 맛집”이라고 설명했다.



A 씨는 군인들에게 따뜻한 말과 서비스를 아끼지 않는 사장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며 사연을 알리게 된 계기를 밝혔다.

사연의 주인공으로 알려진 만둣집 사장 조 씨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군인들만 보면 다 내 자식 같은 마음이 들어서”라며 “자식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군인들 사정을 다 아니까 조금이라도 더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조 씨는 강원도 춘천시 중앙로 인근에서 10년째 만둣집을 운영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 여러 명을 두기도 했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직원들이 일을 그만두면서 지금은 홀로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런 분들을 돈쭐내야 한다”, “선한 영향력을 가진 사장님이다” “춘천 가면 꼭 들르겠다” 등 사연 속 만둣집 사장을 향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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