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해제로 청년 도시 도약”

[기초단체장이 뛴다]이성헌 서대문구청장

이성헌 서울 서대문구청장이 3일 연희동 홍제천 인공폭포 앞에서 서대문의 미래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이호재 기자




“서대문구에는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많은 9개의 대학이 있지만 대표 상권인 신촌 상권의 쇠퇴가 심각합니다. 대중교통전용지구를 해제하고 경의선 철도를 지하화해 신촌 상권의 부흥을 이끌어 젊음이 역동하는 청년 도시로 도약하겠습니다.”

이성헌 서울 서대문구청장은 3일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서 “2014년 연세로가 일반 차량 통행이 불가능한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지정되면서 신촌 상권의 쇠퇴가 본격화됐다”며 “지난해 서울시 신용보증재단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신촌동 점포의 5년 생존율은 32.3%로 서대문구 전체 동 평균 40%를 밑도는 꼴지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는 서대문구의 요청을 받아들여 올해 1월 20일부터 이달 말까지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의 운영을 한시적으로 중단하고 이에 따른 상권 매출을 분석 중이다. 서대문구는 연세로에 일반 차량이 통행하기 시작하면서 상권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대중교통전용지구 완전 해제를 요청하고 있지만 서울시는 6개월 더 성과를 지켜본 뒤 최종 해제를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구청장은 “당초 우려됐던 차량 정체와 관련해서는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있고 신용카드 결제업체에 따르면 올 1분기 기준 신촌 상권의 월평균 매출액이 501억 원을 기록하며 코로나19 확산 직전인 480억 원을 훌쩍 뛰어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신촌 상권 발전을 위해 업종 제한을 사실상 폐지한 것에 이어 ‘신촌이대상품권’도 30억 원어치 발행하고 총 75억 원 규모의 무담보 특별보증사업을 진행하는 등 다각적인 지원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대문구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경전철 서부선의 ‘102번 정거장’ 위치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현재 계획 중인 은평구 응암초교 인근이 아닌 서대문구 명지전문대 주변으로 정거장이 변경돼야 한다는 게 서대문구의 입장이다. 하지만 사업 주체인 서울시도 정거장 위치 변경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은평구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

이 구청장은 “2017년 두산건설이 서울시에 사업제안서를 접수하고 2020년 12월 정부의 민간투자심의위원회 심의가 마무리될 때까지 102번 정거장의 위치는 명지전문대 인근이었는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2021년 4월 응암초교로 변경됐다”며 “도시철도 건설은 교통복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하는데 연간 버스 승하차 인원에서도 응암초교는 55만 명이지만 명지전문대는 172만 명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 구청장은 올해 초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된 파크골프장 조성 사업도 향후 구민들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파크골프장이 전국적으로 대중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구민들이 편리하게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정규 규격의 절반인 9홀 규모로 추진했다”며 “서대문구 전체 구민은 찬성 의견이었지만 골프장이 들어서는 동네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결국 취소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 구청장은 자연과 주민이 어우러지는 생태도시로서의 경쟁력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시의 ‘수변형 감성도시’ 사업의 첫 번째로 홍제천 인공폭포에 지난 4월 ‘카페폭포’를 개장했는데 월 평균 방문객이 1만 명을 웃돌 정도로 반응이 좋다”며 “안산과 인왕산, 북악산, 북한산, 백련산, 궁동산을 잇는 ‘서대문형 목걸이 이음길’을 조성해 생태도시로서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