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마크 브라운 쿡 제도 총리와 양자회담…“ODA 대폭 확대”

5월 서울에서 양자회담 가진지 3달만

“태평양도서국 대상 ODA 확대” 약속

2030 부산 세계엑스포 지지도 당부

윤석열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JCC)에서 마크 브라운 쿡 제도 총리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마크 브라운 쿡 제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JCC)에서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가지기 전 브라운 총리를 만났다. 윤 대통이 브라운 총리와 만난 것은 지난 5월 한국에서 열린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 당시 이후 석달 만이다. 대통령실은 “양 정상은 양국이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교류를 이어나가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며 “심해저 자원 개발·해양 수산 분야 등에서 양국 협력을 강화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태평양 도서국들과 기후·재난·보건·식량 위기와 같은 과제에 함께 대응하기 위해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자는 차원에서 태평양도서국을 대상으로 한 공적개발원조(ODA) 및 한-TIF 협력기금을 대폭 증액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뿐만 아니라 윤 대통령은 2030 부산 세계 박람회 유치에 대한 쿡 제도의 지지를 요청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