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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환원 30% 이상" 약속에…키움증권, 하루 새 15% 급등

자사주 140만주 전량 소각도

황현순 키움증권 사장. 서울경제DB




키움증권(039490)이 주주 환원 정책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발표하자 주가가 하루 만에 15% 가까이 급등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전날보다 14.88% 오른 10만 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키움증권은 10일 장 마감 후 “올 해부터 2025년까지 별도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3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한다”고 밝혔다. 주주 환원은 현금 배당과 자사주 소각 등을 통해 진행된다. 회사 측은 이 같은 방침을 향후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확정할 계획이다.

키움증권은 우선 주주 환원책의 일환으로 현재 보유한 자사주 140만 주를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자사주를 매입·소각하기로 했다.



키움증권이 이같이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를 대폭 늘리는 것은 최근 호실적에 버금가도록 기업가치를 높여야 한다는 판단 때문이다. 실제로 키움증권은 상반기 순이익 4259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5% 급증했지만 배당 확대에는 소극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키움증권의 최근 5년간 연 평균 배당성향은 16.3%로 국내 주요 증권사들의 평균 배당성향인 25%에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증권 업계는 키움증권의 주주 친화 정책이 올 해 호실적과 더불어 주가 상승에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키움증권의 별도 기준 올해 순이익 전망치는 지난해보다 29% 증가한 6380억 원으로 예상됐다.

황현순 키움증권 사장은 “다소 미흡하다고 평가됐던 키움증권의 주주 환원 정책을 대폭 강화하겠다”면서 “업계 최고 수준의 실적과 자기자본이익률(ROE)·배당수익률 등을 통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해 투자자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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