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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세계 식량의 날’ 맞아 ‘로컬 푸드’ 선보여

국내 첫 유기농 맥주 인증 ‘생극양조’의 ‘UF비어’ 백화점 최초 판매

충북 음성군에서 직접 재배한 보리로 만든 국내 최초 유기농맥주 UF비어. 사진 제공=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16일 ‘세계 식량의 날’을 맞아 다양한 로컬 푸드를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세계 식량의 날’은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1979년부터 매해 ‘10월 16일’을 공식 기념일로 제정해 전 세계인들에게 농업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날이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150여개 국가에서 이날을 기념해 정부, 기업, NGO 등이 다양한 행사 및 봉사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세계 식량의 날’인 16일에 맞춰 전국의 지역 농업인들이 유기농 등 지속 가능한 농법을 통해 생산한 지역 특산물이나 이를 원료로 만든 특별한 먹거리들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다.



먼저 백화점 최초로 충북 음성의 로컬 맥주 업체인 ‘생극양조’의 ‘UF비어(Ultra Fresh Beer)’를 선보인다. 생극양조는 ‘청년 농업인’들이 만든 양조장으로, 충북 음성에서 생산자가 직접 키운 보리를 사용해 맥주를 만들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16일부터 본점, 잠실점, 강남점, 동탄점, 부산본점 총 5개점에서 생극양조의 ‘유기농 싱글몰트 라거’ 맥주를 선보일 계획이다. 10월 한 달 간 출시를 기념해 10% 할인 판매한다.

다양한 친환경·유기농 지역 특산물도 첫 선을 보인다. 16일부터 본점과 잠실점에서는 강원도 화천군다솜 농장에서 생산한 ‘씨 없는 파프리카’를 판매한다. 본점과 잠실점 두 곳에서 일주일 동안 한정 수량 판매할 계획이다.

지역 수산물도 유기농 인증 제품을 선보인다. 전남 신안군 양식장에서 기른 ‘무산김’이 대표적이다. 일반적으로 농산물을 기를 때 잡초가 함께 자라 듯 김을 양식 할 때에도 원초에 잡태가 달라붙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유기산 등 산성 성분을 첨가해 잡태를 제거한다. 전남 완도군 금일도의 어장에서 촉진제나 항생제를 쓰지 않고 키워낸 ‘유기인증 실미역’도 본점, 잠실, 동탄, 부산본점 등 총 19개 점포에서 판매한다. 출시를 기념해 이달 말까지 약 30%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명절 선물세트 등에도 친환경 및 유기농 인증 제품을 늘리고, 전국 각지의 우수 특산물을 지속 발굴해 각 점포에 소개하고 있다. 실제로 올 상반기 탄소 배출량을 65%가량 저감한 전북 고창군의 ‘저탄소 한우’를 국내 최초로 도입하고, 추석 선물세트로 구성해 판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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