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 본사를 둔 세계 1위 차량용·전력반도체 기업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가 국내 첫 사물인터넷(IoT) 혁신센터를 대구에 둔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와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코리아는 최근 엑스코에서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코리아 IoT 혁신센터 설립 협약을 체결했다.
IoT 혁신센터는 주위 환경을 인지해 디지털 데이터로 변환하는 센서 및 전자기기·클라우드·네트워크 간 원활한 통신망 활용 지원 기술인 커넥티비티 관련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담당하는 조직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인피니언코리아는 앞으로 DGIST 내 산학협력관에 IoT 혁신센터를 개소한다.
현재 인피니언코리아는 서울, 천안, 성남, 대구에 사업장을 두고 있고, 2014년부터 DGIST와 자동차 부품 및 솔루션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인피니언의 이번 투자는 대구시와 DGIST가 협력해 추진 중인 센서 특화 반도체산업 육성 및 경북대·DGIST에서 배출되는 풍부한 반도체 전문 인력풀이 강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와 DGIST는 2025년까지 기업 전용 반도체 제조시설인 ‘D-Fab’을 구축하는 등 센서반도체 전주기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승수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코리아 대표는 “인피니언은 IoT 디바이스 제조업체에 고품질의 제품을 시장에 더 빨리 출시할 수 있도록 반도체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IoT를 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에 적극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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