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만에 4㎏을 감량한 방송인 장영란(45)이 자신의 다이어트 비법을 공유했다.
장씨는 지난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햇살이 아름다운 오후예요. 전 두 아이들 학원 보내고 바나나 먹으면서 글 쓰고 있어요.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신 저의 급찐급빠 다이어트 식단. 궁금해하셔서 살짝 올려봐요”라며 “A급장영란에서도 공개했지만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인스타그램에서도 한 번 더 공유해요”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릭 요거트는 일반 요거트보다 당분이 적어 다이어트 할 때 좋다"며 "쌈 채소도 포만감 때문에 양 조절이 쉽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식사할 때는 음식 먹는 순서를 식이섬유, 단백질, 탄수화물 순서로 바꿔 먹는 것도 다이어트에 좋다"며 “제 다이어트 식단이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그래도 무엇보다 건강이 가장 중요한 거 아시죠? 사랑하는 내 새끼님들 인친님들 다이어트 성공하시고 더 행복한 하루하루 즐겨봐요. 오늘도 파이팅”이라고 덧붙였다.
당분을 비롯한 탄수화물은 ‘비만의 원흉’으로 손꼽힌다. 그런데 인공 첨가물 없이 원유를 발효시킨 그릭 요거트는 일반 요거트보다 당분이 적다. 탄수화물은 체내 흡수가 빨라 혈당 수치를 높이고 대사를 조절하는 호르몬인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키는데 인슐린은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고 남은 탄수화물을 체지방으로 축적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단백질은 천천히 소화돼 포만감을 높여주는데 그릭 요거트는 단백질 함량도 높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그릭 요거트를 포함한 고단백 식단을 섭취한 집단이 저단백 식단 집단보다 지방 감소가 많았다.
또 수분과 식이섬유 등이 풍부한 쌈 채소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대표적인 쌈 채소로는 상추, 당귀, 치커리 등이 있는데 당귀 속 데커신은 지방 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치커리도 수분 함량이 높고 소화를 촉진한다. 상추에는 칼슘이 다량 함유돼 있는데 칼슘역시 충분히 섭취하면 식탐을 억제한다는 캐나다 라발대 의대 연구 결과가 있다.
장씨가 언급한 ‘거꾸로 식사법’ 또한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소화에 오랜 시간이 필요한 식이섬유부터 섭취하면 그 뒤에 먹는 단백질과 탄수화물이 체내에 흡수되는 속도도 느려져 혈당이 천천히 상승한다. 이렇게 되면 당이 인슐린에 의해 에너지원으로 활용되는 작용을 돕고 잉여 당이 지방으로 축적되는 작용은 완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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