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020560)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8% 감소한 1267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 7250억 원으로 작년 대비 13.1% 증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국제선 공급 회복에 따른 항공기 운항 확대로 매출은 늘었지만 비용 증가 및 화물사업 수익성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3분기 여객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3.0% 증가한 1조 2093억 원을 기록한 반면 화물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7% 감소한 3557억 원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국제선 여객기 운항이 증가한 만큼 공급이 늘어나 시장 경쟁이 심화됐다”며 “글로벌 경기 둔화가 계속되면서 항공 화물 수요도 크게 줄어들며 영업익이 줄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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