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발표된다.
FOMC는 오는 21일(현지시간) 회의록을 공개한다. FOMC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산하 조직으로 미국의 통화 정책을 결정한다. FOMC 회의록은 회의 약 3주 뒤에 발표되며 미국의 통화 정책에 대한 발언이 담겨 연준의 금리 결정에 대한 시각을 엿볼 수 있다. FOMC는 이달 초 기준금리를 5.50%로 동결했다. 이번 FOMC 회의록에선 연준 위원들의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발언이 나올지가 핵심이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3개월 연속 동결했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FOMC 회의 일주일 만에 “(연준의) 물가상승률 목표치를 달성할 만큼 (현재 통화 정책이) 충분히 긴축적인지 확신할 수 없다”고 발언했기 때문이다. 또 연준 위원끼리 금리 전망에 대한 의견이 갈리는 상황에서 금리 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가상자산 가격이 흔들릴 수 있다. 금리가 오르면 안전 자산에 대한 선호가 높아져 위험자산으로 인식되는 가상자산 가격이 내려간다. 지난 8월 공개된 FOMC 회의록에서 연준 위원 대부분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하자 비트코인(BTC) 가격이 하루 만에 0.75% 하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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