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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자지구 전투재개 선언…"하마스가 발포해 휴전 위반"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국경지대에서 탱크 위에 올라서 있다. 이스라엘군은 1일 가자지구에서 하마스를 상대로 한 전투 작전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AFP연합뉴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임시 휴전이 1일 추가 연장 없이 만료됨에 따라 가자지구에서 다시 전쟁이 시작됐다. 하마스가 휴전 조건을 위반했기 때문이라는 게 이스라엘의 주장이다.

AP·로이터통신 등은 이날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하마스를 상대로 한 전투 작전을 재개했음을 밝혔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휴전 조건을 위반하고 이스라엘 영토를 향해 발포했다”며 전투 재개의 책임을 하마스에 돌렸다.



앞서 양측은 이날 오전 7시 임시 휴전 시한의 만료를 앞두고 연장에 대한 합의를 발표하지 않으면서 가자지구에 다시금 전운이 감돌았다. 로이터통신은 현지 언론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휴전 종료 한 시간 전 가자지구에서 발사된 로켓포를 요격했을 뿐 아니라 종료 몇 분 전에도 이스라엘 지역에서 로켓포 발사를 알리는 사이렌이 울렸다고 전했다. 가자지구 북부에서도 폭발음과 총성이 들렸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달 24일 하마스에 붙잡힌 인질과 이스라엘에 수감된 팔레스타인인을 교환하는 조건으로 나흘간의 휴전을 맺은 바 있다. 이후 두 차례에 걸쳐 각각 이틀, 하루씩 휴전을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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