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산시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서 활동하는 이예원이 새해를 맞아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을 써달라며 성금 2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전달된 후원금은 KLPGA 대회에서 우승하며 받은 상금이다. 오산시에서는 선수의 뜻에 따라 저소득 노인 지원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이예원은 KB금융그룹 소속 골프선수로 최근 KLPGA 롯데렌터카 여자 오픈 부문에서 우승을 하며 정상급 골퍼로서의 발돋움 하고 있다. 2018년 11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여자 골프 국가대표로 활동한 이력이 있고, 2022년에는 KLPGA 신인상을 수상한 데 이어 2023년에는 KLPGA 상금왕은 물론, 대상과 최저 타수상까지 수상했다.
이예원은 “평소 취약계층 이웃들을 위한 후원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로 기부를 할 수 있어 기쁘다. 지역에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들에게 위로와 사랑이 잘 전달되어 행복한 한 해를 보내시면 좋겠다”고 시를 통해 전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이예원 프로의 노력이 담긴 뜻깊은 상금을 오산시 저소득 이웃들을 위해 전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보내주신 마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오산시도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산에서 출생해 오산원일초등학교를 졸업한 이예원은 유년시절을 보낸 오산시에 평소 각별한 애정을 갖고 이번 기탁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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