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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제마, 사우디 탈출 본격 타진

구단·감독 미팅서 ‘떠나고 싶다’ 요청

첼시가 관심…리옹은 고액 주급 부담

알이티하드 공격수 카림 벤제마. AP연합뉴스




카림 벤제마(37·프랑스)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리그 ‘탈출’을 본격적으로 타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FP통신은 23일(현지 시간) 벤제마가 거취를 놓고 알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 구단 고위층, 마르셀로 가야르도 감독과 중대한 회의를 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벤제마는 감독과 구단 관계자에게 “알이티하드에서 부담을 느껴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소식통은 “벤제마는 자신을 둘러싼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일시적으로 알이티하드를 떠나고 싶다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구단이 사우디 리그 내 타 팀으로 이적을 대안으로 제시했다가 거부당했다고 덧붙였다.

2022년 축구 최고 권위의 상인 발롱도르를 수상한 벤제마는 지난해 6월 유럽 명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떠나 알이티하드에 입단했다. 당시 ESPN 등 매체들은 벤제마가 2년간 4억 유로(약 5500억 원)를 받는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최근 벤제마는 구단과 불화설에 휩싸였다. 이달 19일 휴가를 마치고 사우디로 돌아온 벤제마는 두바이에 마련된 팀 공식 트레이닝 캠프에 합류하지 않고 제다에서 홀로 훈련 중이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정해진 합류 시점보다 17일 늦게 돌아온 벤제마에게 내부 규율 확립차 구단이 이런 결정을 내렸다.

벤제마는 올 시즌 알이티하드 유니폼을 입고 정규리그 15경기에 출전, 9골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벤제마가 팀을 떠날 경우 행선지로 떠오른 곳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다. 영국 가디언 소속 에드 에런스 기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첼시가 벤제마에 관심을 보인다”고 했다.

당초 벤제마가 친정팀 올랭피크 리옹(프랑스)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그러나 리옹 대변인은 AFP에 벤제마의 임금을 감당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임대 영입도 고려한 적 없다”며 “리옹의 재정 여건에는(벤제마 영입이) 적절하지 않다”고 딱 잘라 말했다.

한편 이달 19일 조던 헨더슨(잉글랜드)이 사우디 리그를 떠나 네덜란드 아약스에 입단했다. 6억 원 가량의 주급을 약속받고 지난해 7월 알에티파크로 향했으나 헨더슨도 사우디의 사회·문화적 환경과 저조한 축구 열기 탓에 6개월 만에 탈출을 감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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