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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지대 정당 뽑아볼까… 2030·학생 과반 "투표 의향"

전체 유권자에선 투표의향 ‘없다’가 ‘있다’의 2배

3지대 정당 지지 중도·진보서 강해 野타격 우려

호감도는 이준석·양향자 신당이 가장 높게 나타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가 24일 국회에서 합당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3지대에서 여야 탈당 인사들의 주도로 신당 창당 행렬이 이어지고 있지만 이들에 대한 유권자의 선호는 아직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030세대와 학생층에서는 ‘제3지대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나 외연 확장의 디딤돌이 될지 주목된다.

서울경제신문이 여론조사 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25~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총선에서 제3지대 연합정당에 대한 투표 의향을 묻자 투표 의향이 ‘없다’는 응답(61%)이 ‘있다’는 응답(34%)의 약 두 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조사에서도 전국 모든 지역에서 이들에 대한 투표 의향이 ‘없다’는 응답이 ‘있다’는 답변을 앞섰다.

다만 20대와 30대 및 학생층에서는 전체 유권자 지형과 달리 제3지대에 대한 유의미한 지지 신호가 감지됐다. 18~29세 유권자의 55%, 30대 유권자의 51%가 ‘투표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직업을 ‘학생’이라고 밝힌 응답자 중 제3지대에 투표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62%에 달했다.

제3지대의 성장은 국민의힘보다는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에 불리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지지자 중 제3지대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의 비율은 23%에 불과했지만 민주당 지지자에서는 해당 응답이 33%로 상승했다. 한편 지지 정당에 대한 응답을 거부한 응답자 중 제3지대 정당에 투표하겠다는 비율은 53%로 절반을 넘겼다.



제3지대 정당 역시 보수 유권자들보다 중도·진보 유권자들에게 보다 큰 호소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 성향 유권자 중 제3지대에 투표하겠다는 비율은 23%에 불과했다. 그러나 진보 성향 유권자는 39%가, 중도 성향 유권자는 44%가 총선에서 제3지대 정당 후보에 긍정적인 투표 의사를 내비쳤다.

신당 지지율은 전체 응답자의 18%가 ‘호감이 간다’고 답한 이준석·양향자 중심의 ‘개혁신당’이 가장 높았다. 뒤이어 이낙연 전 총리 중심의 ‘새로운미래’가 11%를 기록하며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한편 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 등이 속한 ‘미래대연합’은 3%, 금태섭 의원 중심의 ‘새로운선택’은 2%에 머물렀다. 다만 이들 4개 신당 중 ‘호감 가는 신당이 없다’는 응답자 비율도 62%에 달했다.

서울경제·한국갤럽의 5차 정기 여론조사는 25~26일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오차 범위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한 휴대폰 가상(안심)번호 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5.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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