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교향악단이 올해 첫 정기공연으로 바그너의 ‘발퀴레’를 선보인다. ‘바그너 스페셜리스트’로 꼽히는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인만큼 기대가 쏠린다.
서울시향은 1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바그너의 ‘발퀴레’를 연주한다. 판 츠베덴 감독은 홍콩 필하모닉과 함께 바그너 ‘링 사이클’을 선보이며 바그너 전문가로 명성을 높였다.
‘발퀴레’는 악극 ‘니벨룽의 반지’의 2부로 바그너의 작품 중 가장 강렬한 감정을 보여준다. 지클린데 역에는 영국 소프라노 앨리슨 오크스, 지그문트 역에는 테너 스튜어트 스켈턴, 훈딩 역에는 베이스바리돈 팔크 슈트루크만이 무대에 선다. 이날 공연 1부는 모차르트 교향곡 40번이 연주된다. 같은 프로그램이 2일 세종예술의전당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서울시향은 다음달 24일 세종체임버홀에서 올해 첫 실내악 정기공연 시리즈 ‘낭만과 혁신’을 무대에 올린다. 프로그램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틸 오일렌슈피겔, 한번쯤 다르게’와 '훔멜의 피아노 5중주, 도흐나니의 6중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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