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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발전특구 지정 총력전…파주시-경기도교육청 업무협약

학부모·교사 등 6000명 대상 설문조사

지역 여건 맞는 방안 모색 발빠른 대응

4대 목표 설정·5대 핵심 추진 전략 수립

김경일 시장 "접경지역이자 중첩규제 속 100만 자족도시 초석"

협약 맺는 파주시-경기도교육청. 사진 제공=파주시




경기 파주시가 교육발전특구 지정에 총력전을 펼친다.

파주시는 경기도교육청과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 지정 신청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경희 경기도교육청 제1부교육감과 임해규 두원공과대학교 총장, 김수곤 서영대학교 김순곤 부총장, 박종찬 파주상공회의소 회장이 참석했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 교육청, 대학, 기업, 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지역의 교육 혁신과 지역 인재 양성 및 정주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정책이다.

지난해 12월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 지정 추진계획이 발표된 후 파주시는 지역 여건에 맞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발빠르게 대응했다. 시는 지난 달 학부모·교사 등 6000명이 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교육발전특구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수렴된 의견을 추진 방안에 반영했다.

또 파주시는 ‘지속가능성의 시작, 교육으로 재도약하는 파주‘라는 비전 아래 특구를 유치하고자 파주교육지원청과의 실무전담(TF)팀을 구성하고 △지역 교육력 향상 △학교·지역 상생 추진 △지역특화형 인재 양성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이라는 4대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위한 5대 핵심 추진 전략을 수립했다.

파주시의 추진 전략을 보면 우선 지역 교육력 향상을 위해 ‘자율형 공립고 2.0’ 신규 지정과 아이비(IB)프로그램 운영을 추진한다.



자율형 공립고는 교육과정의 자율적 편성을 통해 교육과정과 프로그램을 특성화·다양화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시는 기존 자율형 공립고인 운정고등학교를 자율형 공립고 2.0으로 시범 운영한 후 신규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며, 파주 북부 지역의 일반 고등학교를 자율형 공립고 2.0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교육과정인 아이비(IB) 프로그램을 운영,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컬 융합인재 육성을 지원한다. 3단계에 걸쳐 단계적으로 운영을 확대해 나가며 초·중·고 연계를 위한 수업-평가 혁신 지원을 통해 아이비(IB) 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지자체·특성화고·대학·기업의 연계를 통해 지역에 필요한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는 사업이다. 파주시는 일반 특성화고를 협약성 특성화고로 전환 추진하며, 평화경제특구 지정 및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으로 갖춰지게 될 지역 산업생태계를 뒷받침하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학교시설 복합화로 학교와 지역이 상생하는 계획도 세웠다. 학교시설을 재구조화 해 학생들의 성장을 돕고, 지역 주민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상호 교류의 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파주시의 늘봄학교 확대를 위한 거점센터의 역할까지도 계획하고 있어 지역 내 핵심 공간으로 키워낸다는 전략이다.

끝으로 파주시는 전체적으로 감소 추세인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파주형 돌봄 학교 확대를 추진한다. 파주형 아침 돌봄학교 사업은 오전 8~9시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을 대상으로 학교는 돌봄 공간과 인력을 제공하고, 지자체는 노인일자리와 연계하여 보조 인력을 배치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교육발전특구 추진은 접경지역이자, 중첩규제를 받는 파주시의 100만 자족도시를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교육발전특구가 지정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이동시장실을 운영하고, 찾아가는 설명회 및 설문조사 등을 실시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교육발전특구 추진 방안을 마련했다. 파주시의회도 교육발전특구 유치 지지 결의안을 의결하는 등 힘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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