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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장관 “북한 주민들 의약품 구하러 병원 대신 장마당 헤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북한이탈주민의 날' 제정 관련 민간 단체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북한의 경제·사회 정책이 효과를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3일 지적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부산 온종합병원에서 열린 ‘찾아가는 북(北)스토리 토크콘서트’에서 기조 강연을 통해 북한의 실질적 변화와 통일 준비를 위해 정확한 실상을 인식하고 이를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북한 주민들이 의약품 구매를 위해 병원 대신 장마당을 찾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국제의료봉사단체 그린닥터스, 부산포럼 회원, 부산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김 장관은 온종합병원과 북한이탈주민 마음건강센터 운영 업무 협약도 체결했다.

김 장관은 “북한이탈주민들이 우리 사회에서 진정으로 행복한 삶을 누리려면 마음이 건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센터 운영에 동의해 준 병원 측에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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