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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블비치 프로암 최종라운드, 악천후로 연기

비와 강풍으로 다음날로 연기

이틀간 치러질 가능성도 있어

윈덤 클라크. AP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2000만 달러)의 최종 라운드가 하루 연기됐다.

PGA 투어는 5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대회 4라운드가 비와 강풍으로 다음날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대회조직위원회는 현재 이 코스의 모든 대회 시설이 폐쇄됐다고 알렸다.



악천후가 계속돼 경기가 속개되지 못하고 54홀 대회로 축소된다면 현재 단독 선두인 윈덤 클라크(미국)가 우승하게 된다. 클라크는 전날 치러진 3라운드에서 코스 레코드(12언더파 60타)를 세우고 단독 1위(17언더파)에 올랐다. 2위는 16언더파의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다.

이 대회가 악천후로 지연되는 경우는 자주 있었다. 지난해에는 강한 바람으로 3·4라운드가 사흘에 걸쳐 치러졌고 2019년에는 비와 우박으로 4라운드가 이틀간 열렸다. 올해 대회도 최종 라운드가 이틀간 치러져 7일에 끝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골프 전문매체 골프채널은 “월요일(현지 시간)에 대회가 재개되고 출전 선수 절반 이상이 4라운드를 마치고 나서 경기가 또 날씨 문제로 중단된다면 대회는 하루 더 연장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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