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욘 람의 우울한 LIV 골프 생활?

“PGA 대회, 초청 선수라도 나설 것”

이번 주 피닉스 오픈 특히 그리워해

욘 람. EPA연합뉴스




계약금 4억 5000만 달러(약 5968억 원)를 받고 LIV 골프로 이직한 지 두 달이 채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남자골프 세계 랭킹 3위 욘 람(30·스페인)은 벌써 ‘옛 직장’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그리운 모양이다.

영국 BBC스포츠는 8일(한국 시간) “욘 람은 LIV 골프 선수들이 PGA 투어 대회 나갈 수 있는 길이 얼른 열리길 희망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람은 “PGA 투어에 다시 돌아가서 경기에 나서고 싶다”면서 “대회에 출전할 방법이 있다면 그게 초청 선수 자격이라도 받겠다”고 했다.



람은 PGA 투어를 대표하는 스타 중 한 명이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마스터스 우승을 포함해 4승을 거둬 시즌 다승왕에 올랐고 세계 1위까지 찍었다. 그런데 지난해 12월 LIV 골프로의 ‘깜짝’ 이적을 발표했다. “솔깃한 제안을 받고 계약했다”는 람의 계약금은 매체마다 차이가 있지만 3억 달러에서 4억 5000만 달러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람의 이 같은 발언은 이번 주 열리는 PGA 투어 WM 피닉스 오픈의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음주와 고성방가가 허용되는 피닉스 오픈은 팬들이 마음껏 응원과 야유를 쏟아내 ‘골프 해방구’로 불린다. 선수와 팬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대회 중 하나로 꼽힌다. 람은 “집 앞에서 피닉스 오픈이 열리는데 나서지 못하는 것은 굉장히 슬픈 일이다. 내가 PGA 투어 대회를 그리워하는 것 중 하나”라고 말했다. 경기가 열리는 TPC 스코츠데일은 람의 집 인근에 위치해있다.

이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는 LIV 골프 소속 선수들의 PGA 투어 복귀에 대해 선을 그었다.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LIV 골프로 간 선수들이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PGA 투어로 돌아와서는 안 된다”면서 “그들은 일종의 휴가를 보냈다. 만약 투어에 어떠한 기여도 하지 않는다면 절대 돌아와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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