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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사우디와 방산협력…"중장기계획 참여"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

사우디 국가방위부와 MOU 체결

"2030년까지 군수품 50% 현지생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한 아리온스멧. 사진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가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현지 방위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한화시스템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2024 사우디 국제방산전시회’(WDS) 기간 중 사우디 국가방위부와 방산 협력을 위한 3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우디 국가방위부는 영토와 국경 보호, 치안 관리, 왕실, 이슬람 성지 보호를 위해 설립된 조직으로 국방부와 다른 별개 정부 부처다.

한화는 이번 MOU 체결로 장갑차 등 지상무기체계부터 로봇 및 위성을 활용한 감시정찰체계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국가방위부와 협력한다. 다양한 중장기 계획에 참여하며 2030년까지 군수품의 50%를 현지 생산하겠다는 목표다.

한화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2024 사우디 국제방산전시회'에서 K9 자주포, 레드백 장갑차, 타이곤 등 주요 지상 방산 무기체계를 전시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화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는 2022년 군사비로 750억 달러(약 100조 원)를 지출해 미국, 중국, 러시아, 인도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이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7.4%로 우크라이나에 이어 세계 두번째 규모다.

한화 관계자는 “이번 MOU를 계기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안보는 물론 방위산업 육성을 통한 산업화에도 기여해 중장기적으로 전략적인 협력관계를 굳건하게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힌편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 WDS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한화오션 등 한화 방산계열사들은 ‘육해공 솔루션’을 현지에서 선보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F-21 전투기의 심장인 F414 엔진을, 한화시스템은 전투기의 눈으로 불리는 AESA 레이더를 내놓았다. 한화오션은 3600톤급 잠수함인 장보고-Ⅲ 등을 전시했다.

행사 기간 중 32억 달러(4조 2500억 원) 규모의 국산 중거리·중고도 지대공 유도미사일 ‘천궁-II’ 사우디아라비아 수출 계약 역시 확정됐다. LIG넥스원이 천궁-II의 체계, 한화시스템은 다기능레이다(MFR),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발사대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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