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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택 토스뱅크 대표, 3년 임기 마치고 떠난다

내달 28일 사임…준비법인·출범 등 총괄

흑자전환·900만 고객 유치 등 성과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 사진 제공=토스뱅크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가 다음 달 대표직을 내려놓는다. 흑자 전환 등 취임 초기 목표를 달성한 만큼 토스뱅크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홍 대표는 이날 주간 임직원 회의에서 3년 임기를 마치고 다음 달 28일 사임할 뜻을 밝혔다.

홍 대표는 “토스뱅크 준비 법인부터 흑자 전환, 1000만 고객과 함께한 은행으로 거듭나기까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기반을 탄탄히 다졌다”며 “새로운 전기를 맞은 은행에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1982년생인 홍 대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뒤 2014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삼성페이 출시와 운영 등을 경험했다. 또 2017년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로 옮겨 뱅킹사업본부 제품 총괄을 담당했다. 이후 2021년 1월 토스뱅크 준비 법인 대표로 선임된 후 토스뱅크의 출범과 흑자 전환을 이끌어냈으며 특히 문제 해결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다.



토스뱅크는 출범 2년 만인 지난해 10월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86억 원을 기록하면서다. 올해는 연간 흑자 전환에도 성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고객 수도 900만 명을 넘기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인터넷전문은행 고객 규모 2위인 케이뱅크와의 격차도 크게 좁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총여신 11조 1877억 원, 총수신은 22조 6863억 원으로 확대됐다. 자본 규모는 9차례 유상증자를 거치며 1조 9400억 원까지 성장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홍 대표가 일신상의 사유로 회사를 떠나게 됐다”면서 “앞으로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차기 대표 선출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직 신임 대표 후보로 하마평에 오르는 인물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스뱅크는 3월 말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신임 대표를 정식 선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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