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골칫거리 ‘창원SM타운’ …콘텐츠 성지로 키운다

올 하반기 개관 목표로 조례 개정

K-팝 넘어 한류로 콘텐츠 확장

창원문화복합타운 전경. 사진제공=창원시




수 년간 공실이 이어지며 지역 내 골칫거리로 전락한 ‘창원문화복합타운(창원SM타운)’이 K팝에 국한됐던 콘텐츠를 영화, 음식 등으로 다변화하며 정상화를 추진한다. 창원시는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18일 창원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창원문화복합타운 관리 및 운영 조례 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고, 오는 20일까지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한 후 3월 임시회에서 심의할 예정이다. 현행 조례를 보면 창원SM타운은 K팝 콘텐츠를 기반으로 하는 문화예술공간으로 규정돼 있으나 K팝 콘텐츠 만으로는 효과적인 시설 활용 방안을 찾기가 어려워 개정에 나섰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앞서 홍남표 창원시장은 상반기 중 창원SM타운 운영체계 마련을 가시화하겠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1월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창원SM타운 사업 정상화가 늦어지고 있는데 K팝 외에도 여러 콘텐츠를 넣을 수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 중 운영체계를 마련해 시민 공청회를 거치고 하반기부터는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개정안에는 세부적으로 ‘K팝 콘텐츠’로만 국한된 운영 목적을 ‘다양한 문화콘텐츠’로 확대하고 ‘국내외 K팝 예술인 지망생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및 연수’ 역시 ‘문화콘텐츠 교육 및 연수 제공’으로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영화, 음식, 드라식 등 콘텐츠 확장으로 활로를 찾은 뒤 시설 운영 방식도 올 상반기 중 결론을 내겠다는 계획이다. 시가 직접 운영할 지 사업자를 공모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시설물이 민간이 아닌 공유재산으로 변경돼 상업화와 공익을 함께 다룰 운영자를 찾는 게 변수다.

한기훈 창원시 투자유치단 창원문화복합타운 TF팀장은 “상반기 중 기본 운영 방향을 확정하고 하반기 행정 절차를 마무리해 올해 안에 개관하는 것이 목표”라며 “운영 전문성과 문화시설에 대한 공공성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운영자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창원SM타운 사업은 2016년 당시 안상수 창원시장이 한류 체험공간을 만들겠다며 추진한 민간자본 투자 사업이다. 시는 창원아티움시티(사업시행자), SM엔터테인먼트(운영참여자)와 지난해 소송을 마무리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