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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공사비 논란…대우·현엔, 고척4구역에 59.5% 증액 요구 [집슐랭]


고척 4구역 재개발 사업장의 시공사인 대우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약 60%의 공사비 증액을 요구해 조합의 반발을 사고 있다.

1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고척제4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조합은 최근 조합원들에게 시공사인 대우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3.3㎡(평)당 713만 원의 공사비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고척4구역 재개발은 서울 구로구 고척로 233 일대에 지하 5층~지상 25층, 10개동, 983가구 아파트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 사업이다. 대우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았다. 철거가 완료됐으며 착공을 준비 중이다.

시공단이 요구한 공사비는 이전 계약보다 59.5%나 증액한 수치다. 2020년 3월 시공단과 조합은 평당 447만 원에 도급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지난해 6월 시공단이 평당 716만 8000 원의 공사비를 제시하며 논란이 불거졌다. 시공단은 도급계약 이후 발발한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원자잿값이 크게 오른데다 인건비도 급등한 만큼 공사비 증액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거실아트월과 현관 바닥 등 세대 내부에서부터 스카이라운지와 조경 등 공용부에 대한 마감재 및 시설 업그레이드가 추가돼 공사비 인상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조합은 도급계약에 따르면 2022년 2월까지는 물가상승비용이 적용되지 않고, 이후부터 실착공일까지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른 증액만 가능하다며 계약서대로 공사비를 증액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시공단은 건설공사지수를 반영한 공사비 증액이 이뤄져야한다고 반박했다. 오랜 협상 끝에 시공단은 기존보다 3만 8000원 낮춘 3.3㎡당 713만 원의 공사비를 최종 제시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조합과 협의 끝에 공사비를 일부 낮춘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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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하 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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