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다른 남자 만났지?"…아내 참수 후 시신 들고 거리 활보한 남성에 인도 '발칵'

힌두스탄타임스




힌두스탄타임스


인도에서 아내의 외도가 의심된다며 살해, 시신 일부를 거리에 들고 다닌 현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19일(현지시각) 힌두스탄타임스 등에 따르면, 인도 경찰은 지난 16일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바라반키에 거주하는 석공 아날 쿠마르 칸나우지야을 체포했다.

칸나우지야는 아내가 혼외 관계를 맺고 있다고 의심해 살인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타르프라데시주 경찰 디네시 쿠마르 싱은 “그는 8년전 결혼했으며, 아내의 불륜을 의심해 평소에도 부부싸움을 했다”며 “범행 당일에도 같은 문제로 대립했고, 피의자는 분노에 찬 채 흉기로 아내를 참수했다”고 했다.



칸나우지야의 엽기적인 행각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살해 뒤에는 시신을 훼손한 뒤 일부를 범행에 쓰인 흉기와 함께 거리에서 들고 다녔다. 현지 언론에는 당시 상황이 담긴 사진이 공개됐다. 행인이 찍어 현지 소셜미디어 등에 유포한 사진이다. 이를 보면 칸나우지야는 왼손에는 훼손된 시신을, 오른손에는 범행에 쓰인 흉기를 든 채 맨발로 차도를 걸어갔다. 맞은편에서 차 여러대가 오고 있지만, 전혀 동요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이후 행인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해 칸나우지야를 체포했다.

경찰은 칸나우지야가 시신 일부를 들고 거리를 활보한 이유에 대해 “자수하기 위해 경찰서로 걸어가던 중이었다고 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 같은 발표에도 굳이 훼손된 시신까지 경찰에 가져가 보여줬어야 했느냐는 의문이 남는다.

현재 경찰은 조사를 이어가는 한편 아내에 대한 부검을 진행 중이다. 이번 사건 이후 바라반키 마을에는 불안감이 증폭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주민 안전을 위해 살인이 발생한 지역에 추가 인력을 투입한 상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