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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증 연장·신규노선 유치…무안공항, 침체기 벗어날까

내년 3월까지 인니 등 3개국 대상

제주·몽골·필리핀 등 정기편 추진

해외 관광객 맞춤형 상품도 박차

무안국제공항 전경. 사진제공=전라남도




코로나19 이후에도 여전히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무안공항이 무사증 입국 허가제도 연장과 신규 노선 유치 등을 통해 명실상부한 국제공항으로 도약에 나선다.

27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무안국제공항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를 위해 법무부로부터 무사증 입국 허가제도를 2025년 3월까지 연장 승인받았다. 무사증 입국제도는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3개국을 대상으로 무안국제공항을 통해 들어오는 5인 이상 단체 관광객들이 15일 동안 비자 없이 전남·광주·전북·제주를 여행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다. 앞으로 1년 간 3개국 인바운드 관광객을 안정적으로 유치할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전남도는 무사증 입국제도 연장에 따라 해외관광객 유치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외국인 수요에 맞는 상품개발과 정기·부정기 노선을 유치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추진한다. 전남도는 제주, 몽골 울란바토르, 중국 장자제, 옌진, 필리핀 마닐라 등 6개 정기선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신규·증편·복항(운항을 중단했다가 다시 운항하는 경우) 노선에 대해 항공사 운항 장려금도 지원할 계획이다. 장려금은 ‘공항 이용 항공 사업자 재정 지원 조례’에 따라 반기에 국제선 2억 원, 국내선 1억 원이다.

무안국제공항에는 국제선 정기편이 없는 데다 지난해 9월 국내선(제주) 정기 노선마저 폐지돼 현재는 국제선 부정기편만 운항하고 있다. 국제선 부정기편으로는 베트남, 일본, 대만, 태국, 라오스, 캄보디아, 필리핀 등 7개국, 13개 노선이 운항 중이지만 이용객 저조로 ‘무늬만 국제공항’이란 지적을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이후에도 이용객 수가 회복되지 않으면서 전남도는 활성화 방안을 놓고 고민해왔다. 전남도에 따르면 2023년 무안국제공항 이용객은 25만 명으로 2019년 이용객(90만 명)의 3분의 1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주순선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해외관광객 맞춤형 체류상품을 확대하고 홍보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며 “완도 해양치유센터, 목포 오션호텔 등 전남에 새로운 관광명소가 생겨남에 따라 신규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등 외래 관광객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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