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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동작도 아파트값 하락 멈춰…송파는 2주 연속 상승

서울 낙폭 0.03→0.02%로 축소

광진 이어 용산·동작 보합전환

잠실 ‘리센츠’ 27.5억 최고가격

"대출 강화에 추세 상승 어려워"

전셋값 강세 지속…서울 41주 올라

사진 설명




서울 송파구 아파트 가격이 지난주에 12주만에 상승세로 돌아선데 이어 이번 주 용산구·동작구도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세로 전환했다. 서울 일부 자치구를 중심으로 상승 거래 체결이 조금씩 늘어나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 하락폭도 조금씩 줄어드는 모습이다. 다만 이번주부터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이 도입돼 대출 여력이 적어지는 점을 고려하면 추세적으로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2월 넷째 주(26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보다 0.02% 떨어져 전주(-0.03%)보다 하락폭이 좁혀졌다. 대다수 자치구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상승·보합세를 보인 곳이 눈에 띈다. 이달 둘째 주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 전환했던 송파구는 이번주에도 0.01%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2주 연속 상승했다. 또 지난주 광진구(0.00%)에 이어 용산구와 동작구, 중구도 하락세가 멈췄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매수 관망세 지속으로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개발 기대감과 정주 여건에 따른 단지별 상승 및 하락이 혼재하고 있다”며 “동작구의 경우 정비사업 기대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전용면적 98㎡는 최근 27억 5000만 원 역대 최고가에 거래됐다. 잠실새내역과 가까운 동인 데다 12층인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동작구 사당동 ‘극동’ 전용 59㎡는 지난 14일 8억 9000만 원에 팔렸다. 이는 약 2주 전보다 5000만 원 오른 금액이다. 용산구에서는 대형 주택형의 고가 아파트가 전체 매매가 상승을 견인했다. 한강로3가 '용산센트럴파크' 전용면적 114㎡는 이달 32억 7500만 원에 팔렸다. 이는 지난해 10월보다 약 1억 7500만 원 오른 금액이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도 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이날 발표한 ‘1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456건으로 전월(1790건)대비 37.2%, 전년 동기(1161건) 대비 111.5% 늘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 만이다.

이처럼 일부 자치구를 중심으로 지난해 대비 가격이 오른 ‘상승 거래’가 속속 체결되고 거래량도 반등하고 있지만 매매 시장 전체에 훈풍이 불기는 아직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다. 윤수민 NH농협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서울 일부 지역의 매매가 상승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소폭 하락하면서 대출 가능 금액이 높아진 수요자들이 유입된 효과로 풀이된다”며 “다만 앞으로 스트레스 DSR 등이 도입돼 대출 한도가 축소되는 것을 고려하면 상승 폭이 눈에 띄게 커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셋값 고공행진은 지속되고 있다. 이번 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2% 오른 가운데 서울 지역은 0.05% 오르면서 41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성동구(0.16%), 광진구(0.12%), 노원구(0.12%), 용산구(0.11%), 동작구(0.11%) 등이 비교적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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