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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임 도전' 모디 총리, 힌두교 성지 바라나시서 출마

印 여당 BJP 첫 총선 출마자 명단 발표

총선서 의석 최소 370석 확보 목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EPA연합뉴스




3연임을 노리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4~5월 실시되는 총선에서 힌두교 성지 바라나시시(市) 지역구를 출마 지역으로 택했다.

3일(현지 시간) 더타임스오브인디아 등에 따르면 인도 여당 인도국민당(BJP)은 전날 뉴델리에서 첫 총선 출마자 명단을 발표했다. 명단은 모디 총리와 연방정부 장관 34명 등 총 195명으로 구성됐다. 이 중 절반가량(47%)이 50세 이하였는데 더타임스오브인디아는 “현역 의원의 20% 가까이가 (공천에서) 배제됐다”며 “당 내에서 청년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모디 총리는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의 바라나시에서 세 번째 출마에 나선다. 바라나시는 그가 2014년 총선에서 처음 당선돼 연방 총리까지 거머쥐도록 길을 열어준 지역구다. 모디 총리는 2019년 총선 때도 바라나시에서 출마해 승리했다. 그는 BJP의 명단 발표 후 X(옛 트위터)에서 “변함없는 신뢰를 보여준 당 지도부와 수천만 명의 당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카시(바라나시의 별칭)의 자매와 형제들에게 세 번째로 봉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도는 다음 달부터 총 543명의 록사바(연방 하원) 의원을 뽑는 제18대 총선을 실시한다. 총선 날짜에 대한 공식 발표를 아직 이뤄지지 않았으며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달 말 구체적인 일정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BJP는 첫 출마자 명단을 이례적으로 일찍 발표해 후보들이 지역구 유권자들과 접촉할 수 있는 시간을 많이 가지도록 한 것으로 보인다. 직전인 2019년 총선에서 303석을 얻은 BJP는 이번 총선에서 최소 370석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1야당 인도국민회의(INC)가 지난해 지역 정당들과 함께 결성한 정치연합은 아직 출마자를 조율하고 있다. 인구가 14억 명이 넘는 인도의 총선은 약 6주에 걸쳐 실시된다. 새 정부는 총선 후 5월 중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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