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롭테크기업 직방은 이달 전국 16개 단지에서 총 1만 6281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이는 전월보다 약 37%가량 감소한 규모다. 봄이 시작되는 3월은 분양시장에서 성수기로 통한다. 그러나 올해의 경우 청약제도 개선에 따른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개편으로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 분양 시스템이 멈추는 데다 4월 총선 등 여파에 물량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전년 동월(1만 3083가구)과 비교해서는 분양 물량이 약 2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의 경우 물량이 없지만 경기(3614가구)와 인천(547가구) 등 수도권에서 4000가구 이상이 분양 시장에 나온다. 특히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경기 과천 '과천지식정보타운S2블록(783가구)'와 수원시 장안구 '북수원이목지구디에트르더리체Ⅰ·Ⅱ(2512가구)' 등에 수요가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지방은 총 1만 2120가구가 공급된다. 광주가 3214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대전(2495가구), 부산(2216가구), 경남(1509가구), 제주(1401가구) 등의 순이다. 광주 북구 '운암자이포레나퍼스티체(3214가구)', 대전 중구 '문화자이SK뷰(1746가구) 등의 대단지 분양이 준비 중이다.
한편 지난달 전국에서 분양이 이뤄진 단지는 총 2만 5974가구다. 1순위 청약경쟁률은 전국 평균 9대 1로 전월(8.2대 1)과 비슷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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