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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11번가 제치고 테무는 G마켓 넘었다

알리 月 사용자 1년새 130% ↑

공정위는 서울사무소 현장 조사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C-e커머스(China+e커머스)’가 급팽창하고 있다. 국내시장에서 알리가 11번가를 제치고 2위에, 테무가 G마켓을 넘어서 4위에 올랐는가 하면 세계시장에서도 점유율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C-e커머스가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한 시장 공략 전략을 계속 펼친다면 세계시장을 요동치게 할 파괴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한다. 글로벌 e커머스 패권을 C-e커머스가 거머쥐게 될 것이라는 경고의 목소리도 들린다. ★관련 시리즈 5면

6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업체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알리 앱 사용자 수는 818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30% 증가했다. 이는 2016년 집계 이래 월 기준 최다 사용자 수다. 테무와 쉬인도 각각 581만 명, 68만 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갈아 치웠다. 이로써 알리는 736만 명의 11번가를 밀어내고 2위에, 테무는 553만 명의 G마켓을 누르고 4위에 각각 올라섰다. C-e커머스가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는 시장은 비단 한국뿐만이 아니다. 해외 직접구매(직구) 플랫폼 원조국인 미국에서도 아마존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고물가 시대에 합리적인 소비를 하려는 이용자의 욕구와 맞물려 C-e커머스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동일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중국 e커머스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현 경제 생활에서 합리적 소비를 좇는 소비 행태 때문”이라며 “지금처럼 압도적인 판촉 비용을 계속 투입할 수 있느냐가 성장과 정체·쇠퇴를 가르는 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성장과 함께 소비자 불만 증가, 가품 범람 등 그늘도 짙게 드리우고 있다. 이와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는 알리의 소비자 보호 의무 위반 의혹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주 서울 중구 알리코리아 사무실에 조사관을 보내 소비자 분쟁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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