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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나만 또 못 버나”…비트코인 최고가 랠리, 투자 전망은

비트코인 최고가 랠리를 둘러싼 명암

ETF 승인 덕에 랠리 분석…지속가능성 불분명

투자 가능 자산의 3% 이하 투자 조언도







비트코인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명암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쌀 때 사서 보유하고 있는 사람은 환호하는 반면 샀다가 팔았거나, 고민만 하다가 투자를 안 한 이들은 깊은 후회에 자책하는 모습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비트코인 값이 6만9000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점을 기록했다가 급락하자 투자자들과 인터뷰를 통해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알래스카에 거주하는 조 오스아웃(45)은 자신의 판단을 믿었다며 환호하는 모습이다. 소규모 건설사를 운영하는 그는 비트코인 가격 급락 시 50만 달러를 잃었지만 언젠가 다시 오를 것이라는 희망을 잃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최고치를 기록하자 "행복하다기보다는 내가 말한 대로 되어서 뿌듯하다는 느낌이다. 값이 회복될 때가 오리라고 믿고 있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수천 개의 가상화폐 중 하나다. 가상화폐에는 도지코인이나 시바이누 코인처럼 강아지로부터 영감을 받아 만든 코인들도 있다. 2021년에는 이런 코인들까지 포함해서 모든 가상화폐 값이 크게 올랐다. 일부 코인은 이후 급락한 뒤 회복하지 못했지만 비트코인은 회복했다.



비트코인의 매력은 최초의 가상화폐로서의 규모와 위상에 있다. 비트코인은 이전부터 가장 쉽게 사고팔 수 있었고 변동성도 강해 투자자들이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대상으로 여기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가격 급등을 당국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승인 덕분인 것으로 보고 있다. 피델리티나 찰스 슈왑과 같은 증권사 계좌를 가진 사람은 누구나 쉽게 사이트에 접속해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이번 기록적인 갤리를 완전히 설명할 수 없다.

데이터 분석 회사 카이코에 따르면 지난주 한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매수가 급증한 후 랠리가 시작됐지만 무엇이 랠리를 주도했는지, 지속 가능한지 여부는 불분명하다. 신기록 달성 후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늦게까지 하루 동안 8.6% 급락했다. 아칸소주에 사는 발달장애 치료사 채드 브루어(34)는 비트코인의 급등을 부러운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다. 그는 지난 1년 동안 헤데라라는 소형 코인에 투자했지만 비트코인은 갖고 있지 않다. 지난 2022년 말 비트코인이 2만 달러 미만이었을 때 비트코인을 사려다가 포기했는데, 지금 다시 비트코인을 사야 하는 것이 아닌지 고민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재무 전문가들은 가상화폐에 대해 상당히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캘리포니아 란초 쿠카몽가의 재무고문 조슈아 에스칼란테 트로에쉬는 투자 가능 자산의 3% 이상을 가상화폐에 투자하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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