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금융감독원·한국핀테크지원센터와 제2회 ‘찾아가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부지런컴퍼니·인톡·카본사우르스·코넥시오에이치·탐즈·펀딩119·프랙탈에프엔 등 7개 핀테크 기업이 참여했다. 이들은 기업용 탄소중립 플랫폼·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비재무정보 신용평가 서비스 등 혁신적 기술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금융당국과 핀테크지원센터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제도·지정대리인·위탁테스트 등)와 관련 지원사업(핀테크 종합컨설팅·테스트비용 지원·D-테스트베드 등)에 관해 설명했다. 이어 참여한 핀테크 기업들은 자사가 제공 또는 준비 중인 서비스와 관련된 규제 애로사항 등에 대해 자유롭게 문의했다.
어린이 경제교육 및 용돈관리 앱을 운영하는 한 기업은 오픈뱅킹 시스템 참여 가능성을 문의했다. 이에 금융위 등은 추가 참여는 정책적 필요성·참여 희망 업체 오픈뱅킹 활용 방향·사업자 건전성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된다고 답변했다.
분산원장 기술 기반 토큰증권 서비스를 준비 중인 한 기업은 신탁수익증권 기초자산 요건 등에 대해 문의했다. 이에 금융위 등은 ‘2023년 12월 발표한 ’신탁수익증권 발행을 위한 기초자산 요건 등 가이드라인‘을 인용해 답변을 제공했다.
금융위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개별 핀테크 기업들이 직면한 애로사항을 청취해 지원과 관심이 보다 필요한 부분을 파악하고 새로운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수요도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라며 “차기 간담회는 부산·광주에서 개최해 지역 핀테크 기업들과 현장감 있는 소통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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