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출신 현직 판사가 모교 후배들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
고려대학교는 이숙연(법학 91) 특허법원 고법판사가 8일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과 정보보호대학원 후배들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1억 원을 쾌척했다고 전날 밝혔다.
이 판사는 전날 열린 기부식에서 “고려대에 8년 정도 다녔다. 고려대 법학과와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을 다니면서 배운 것이 많다”며 “모교의 발전에 도움이 되고 싶어 기부했다"고 기부 취지를 밝혔다. 이어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과 정보보호대학원이 더욱 발전하고 학생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학업하고 생활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고려대에 따르면 이 판사는 지난 2009년부터 KUPC 기금. 법대 교우회를 통한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과 정보보호대학원 발전 기금 등, 고려대의 발전과 후배들을 위해 꾸준히 기부를 이어왔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업무로 바쁜 와중에도 꾸준히 학교와 후배들을 위해 힘을 주시는 이숙연 고법판사님께 감사드린다”며 “이숙연 고법판사님이 기부해 주신 발전 기금은 기부자님의 후배 학생들이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인재로 성장하는 데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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