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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마 전용84㎡ 보유세 18% 뛴 523만원..잠실주공5는 32%↑

서울 강남권 단지 보유세 10% 안팎 오를 듯

송파구 단지는 상승폭 상대적으로 더 커

2020~2022년 보유세 보다는 적은 금액

서울 비강남권 단지는 전년과 거의 비슷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경. 연합뉴스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서울의 주요 아파트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도 전반적으로 작년에 비해 다소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상대적으로 가격 상승폭이 큰 강남 고가 아파트는 대체로 10% 안팎 수준으로 오르고 비강남권 단지는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돼 지역별로 차이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서울경제신문이 19일 우병탁 신한은행 압구정역기업금융센터 부지점장에게 의뢰해 올해 공시가격 변화에 따른 서울 주요 아파트 단지의 보유세를 시뮬레이션한 결과 강남권 주요 단지는 지난해보다 7~18% 수준으로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84.43㎡의 보유세는 523만원(1주택자, 세액공제 없음, 공정시장가액비율 60% 재산세 45% 기준)으로 전년(440만원)보다 18.74% 오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84.93㎡는 931만원으로 작년(807만원)보다 15.40%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동일 평형은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적었다. 올해 예상 보유세는 1135만원으로 작년(1058만원)보다 7.26%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는 상승폭이 다른 단지보다 크다. 전용 82.61㎡의 올해 보유세는 작년(438만원)보다 32.38% 오른 580만원으로 추정된다. 우병탁 부지점장은 “2022년에 집값 하락폭이 컸던 송파구가 지난해 많이 올라 보유세 변동폭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잠실 주공5단지 82.61㎡의 공시가는 지난해 15억1700만원에서 올해 19억7200만원으로 29.99% 뛰었다.



이처럼 강남권 주요 아파트 보유세가 전년대비 오르지만 이는 부동산 급등기였던 2020~2022년 보유세보다는 적은 금액이라 소유자들의 부담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을 보인다.

비강남권 단지는 지난해 시세 상승 폭이 강남권 대비 적어 보유세 증가율이 크지 않다. 용산구 이촌동 한가람아파트 84.89㎡의 보유세는 지난해 362만원에서 올해 365만원으로 0.86% 상승해 비슷한 수준이다. 공시가가 지난해(15억1100만원)보다 1.59% 내린 14억8700만원으로 산정돼서다.

마포구 마포염리 마포자이 84.69㎡는 224만원에서 234만원으로 10만원(4.4%) 올랐다. 마포구 마포래미안푸르지오 114.7㎡는 335만원에서 363만원으로 28만원(8.20%)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2주택자의 보유세도 10~20% 수준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 84.59㎡와 은마아파트 전용 84.43㎡ 2채를 보유한 소유자의 경우 올해 예상 보유세는 1786만원으로 전년(1526만원)보다 17.07% 가량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지난해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됐던 지방 일부 지역은 보유세가 작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가 발표한 시도별 공시가 변동률을 보면 대구(-4.15%), 광주(-3.17%), 부산(-2.89%), 전북(-2.64%), 전남(-2.27%) 등은 공시가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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