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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남편·없던 아빠, 이젠 아기용품 시장 '큰 손'으로…CJ온스타일 男구매 비중 3배 ‘쑥’

밀레니얼세대 아빠들의 유아동용품 소비 증가

‘베이비앤키즈페어’ 라방 13~17일 매출 분석

男 구매비중 7%→22%…2년만에 3배 '쑥'

고객이 CJ온스타일 대표 모바일 라이브 '맘만하니'를 통해 유아동 상품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 제공=CJ온스타일




‘요즘 남편, 없던 아빠’들이 여성이 주를 이루던 육아용품 시장의 큰 손으로 부상하고 있다. 가정을 최우선으로 중시하는 젊은 남성들이 육아에 적극 동참하면서 이른바 ‘장비빨’을 위해 고가의 프리미엄 유아동 용품에도 흔쾌히 지갑을 열고 있는 것이다.

20일 CJ온스타일이 지난 3월 13~17일 ‘베이비 앤 키즈 페어’ 모바일 라이브커머스(라방)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3040 남성 구매 비중은 2022년 7%에서 올해 22%로 세 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밀레니얼 세대의 젊은 아빠들이 과거 세대와 달리, 자녀를 위한 상품에 관심을 갖고 직접 구입하는 등 육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올해 대한민국 소비 트렌드를 예측한 책 ‘트렌드 코리아 2024’는 올해의 키워드 중 하나로 ‘요즘 남편, 없던 아빠(Not Like Old Daddies, Millennial Hubbies)’를 제시한 바 있다. 자녀를 위해 저녁 6시에 칼퇴근을 한 뒤 집으로 달려가 함께 저녁 식사를 만들어 먹는가 하면, 주말에는 문화센터와 소아과를 함께 가고, 캠핑을 즐기는 등 가정을 최우선으로 중시하는 밀레니언 세대 남편, 아빠를 의미하는 단어다.



CJ온스타일의 '맘만하니' 라방 화면 캡처. 사진 제공=CJ온스타일


CJ온스타일에 따르면 이들이 직접 구매한 품목은 기저귀부터 매트, 카시트, 유모차, 초등 과학 서적까지 다양했다. 특히 이번 베이비앤키즈페어 기간 남성들이 많이 구매한 제품은 ‘씨크 카시트’와 ‘마이크로킥보드’다. 자녀 방에 안전함을 더해줄 ‘알집 매트’, ‘파크론 시공 매트’는 방송 당시 남성 구매 비중이 절반에 달했다.

젊은 아빠들은 가격대가 있는 프리미엄 상품군 구입도 마다하지 않았다. CJ온스타일에 따르면 이번 행사 기간 중 3040 남성들의 유아동 용품 구매 품목 1위는 유모차였다. 전체 구매자 기준 구매 품목 1위가 기저귀였던 것과는 사뭇 다른 결과다. 특히 유모차 제품 중 ‘파크론 제로 블럭’은 300만 원부터 700만 원 사이의 높은 가격대에도 불구하고 타 방송 대비 높은 남성 구매율을 기록했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유아동용품 관련 라방을 보고 구매하는 ‘없던 아빠’들이 2년간 세 배 이상 늘었으며, 라방 채팅창에 질문을 올리는 빈도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이러한 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관련 상품들을 확대하고 다양한 방송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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