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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가짜뉴스는 민주주의 향한 도발…국제 공조해야"

민주주의 정상회의 '가짜뉴스' 세션 주재

"분열·갈등 조장 넘어 선거 시스템 위협"

"가짜뉴스 법·제도 함께 준비해 나가야"

"'민주주의, 잘 가꿔 청년들에게 전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올리버 다우든 영국 부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가짜뉴스에 대해 “민주주의에 대한 분명한 도발”이라며 “보편 가치를 공유하는 민주주의 국가들이 함께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마지막날인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본회의 두 번째 세션인 ‘기술, 선거 및 가짜뉴스’를 화상으로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첨단 디지털 기술 확산이 초래한 가짜뉴스 등 부작용이 민주주의 시스템에 해악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가짜뉴스는 단순히 잘못된 정보를 전파하는 것을 넘어 사회적 갈등과 분열을 야기한다”며 “사실과 다른 정보를 바탕으로 잘못된 판단을 내리도록 선동함으로써,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를 위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 인구 3분의 1이 선거를 치르는 올해는 민주 진영 국가들의 연대 필요성은 더욱 크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각국 정상들을 향해 “가짜뉴스를 엄중히 다루는 법과 제도를 함께 준비해 나가야 한다”며 가짜뉴스를 퇴치하는 인공지능(AI)·디지털 시스템을 만들고 체계적인 대응 홍보전도 펼쳐야 한다고 했다. 북한을 겨냥한 듯 “다른 나라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세력들에 대해서도 엄격히 법을 집행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함께 공조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주의는 번영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청년들에게 민주주의에 대한 확신을 심어줘야 한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청년들이 인류의 미래이자, 민주주의의 가장 강력한 성장 동력”이라며 “민주주의라는 위대한 유산을 잘 가꿔 미래 세대에 전해줘야 한다”고도 밝혔다.

18일부터 사흘간 서울에서 열린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막을 내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1년 민주주의 진영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처음 개최한 행사다. 윤 대통령은 폐회사에서 “세계 도처에 여전히 권위주의와 반지성주의가 고개를 들고 민주주의의 가치와 정신을 끊임없이 위협하고 있다”며 “민주주의를 위한 위대한 여정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윤 대통령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올리버 다우든 영국 부총리를 접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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