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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오피스 임대료 못 버티겠다”…‘지하’로 내려가는 사무실

알스퀘어 '빌딩 임차 트렌드' 보고서

빌딩내 업무시설 비율 29.5%→34.6%

반면 공장·상업 시설 비율은 낮아져

"비싼 임대료, 공급 부족에 용도 변화 활발"





오피스 공급 부족이 지속되면서 과거 상업시설로 쓰였던 1층과 지하에 사무실이 들어서는 등 빌딩 내 용도 변화가 활발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상업용 부동산 종합서비스 기업 알스퀘어가 발간한 ‘2024년 1분기 빌딩 임차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분당의 연면적 3만 3000㎡(1만평) 이상 빌딩 내 업무시설 비율은 2015년 29.5%에서 지난해 34.6%로 높아졌다. 반면 같은 기간 공장 시설 비율은 13.9%에서 10.6%로, 근린생활 및 상업 시설 비율은 24.2%에서 21.6%로 각각 낮아졌다.



알스퀘어 관계자는 “온라인 소비가 늘면서 빌딩 내 상업 시설 면적이 감소하고, 코로나19 이후 서울 주요 권역의 오피스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대형 오피스의 공장 및 상업 공간이 업무시설로 용도가 변경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서울 오피스 평균 공실률은 전분기보다 0.4%포인트 하락한 1.8%를 기록했다. 실제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한 빌딩 지하 2층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유스페이스1 지하 1층에는 각각 공유 오피스가 최근 입점했다.

최규정 알스퀘어 리서치센터 선임연구원은 “높은 임대료와 낮은 공실률에 부담을 느낀 임차사들이 지하 업무시설을 과거보다 크게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임대인 역시 건물 내 빈 상가를 안정적으로 채울 기회로 여기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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