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광팬이지만 그동안 건강 문제로 경기 관람이 어려웠는데, 이번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선수의 경기를 직접 볼 수 있어 정말 기뻤어요.” (뒤센근이영양증을 앓고 있는 성 모 군)
쿠팡이 지난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개막 2차전에 난치병 아동·청소년을 초청해 직관 기회를 제공했다. 평소 MLB 경기를 좋아하는 난치병 환아들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서다.
22일 쿠팡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메이크어위시 코리아(Make-A-Wish Korea)와 함께 난치병 아동의 특별한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기획됐다. 척수성근위축증, 횡문근육종, 뒤센근이영양증, 골육종 등 희귀 난치병을 앓고 있는 환아 14명과 그 가족들이 초청 대상자로 선정됐다.
횡문근육종을 앓고 있는 황 모(18) 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오타니 선수의 경기를 직접 보고 나니 야구인으로 성장하는 꿈에 한걸음 더 가까워진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LA다저스 소속의 오타니 쇼헤이 선수 팬으로, 경기 데이터를 분석해 선수의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기록원’이 되는 게 꿈이다. 현재는 통계학과에 진학하기 위해 입시를 준비 중이다.
행사에 참석한 신 모(8) 군의 아버지 역시 “아이가 소원을 이루고 평생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면서 “덕분에 자랑스러운 아빠가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쿠팡 관계자는 “씩씩하게 난치병과 싸우고 있는 아동들이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로 국내에서 치러지는 메이저리그 정규 시즌 개막전을 직관하게 돼 기쁜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쿠팡은 고객들에게 더 많은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다양한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는 쿠팡플레이가 프레젠팅 파트너, 마케팅 파트너 및 주관 중계권자로 서울 시리즈의 모든 경기를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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