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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의 사나이' 오타니, 한복 선물에 엄지 '척'…감동 전한 '이 호텔' 어디?

오타니 쇼헤이와 부인 다나카 마미코가 지난 16일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열린 디너 파티에 참여하고 있다. 존 수후 인스타그램




사상 처음으로 서울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개막식이 막을 내린 가운데 '1조원의 사나이' 오타니를 포함한 LA다저스 선수단이 머물렀던 호텔의 '역대급 환대'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24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참석차 한국을 찾은 LA다저스 선수단이 머문 호텔은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이다.

5성급 호텔인 이 곳은 서울시리즈 경기가 진행된 고척스카이돔과 가깝다는 점 등이 숙소 선정에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호텔은 선수단 방한 한 달전부터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준비에 나섰다. 선수단 맞이는 LA다저스의 광팬으로 알려진 김기섭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대표가 직접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선수맞이의 핵심은 '한국 알리기'였다. 먹거리부터 어매니티 구성, 선물 등에서 한국적 요소를 곳곳에 더해 우리 문화 소개에 적극 나섰다.



특히 '웰컴 선물'로 와인이나 과일 대신 한국식 전통 다과를 준비하는 한편, 조식 메뉴로도 비빔밥과 불고기 등 한식을 마련해 먹거리에 신경을 썼다. 오타니를 포함한 일본 선수들을 위해 낫또를 따로 준비해 제공하기도 했다.

선수들을 가장 감동시킨 건 환대식이었다. 행사는 호텔 내 레스토랑인 '마리포사 앤 M29'에서 열렸다. 이 식당은 호텔 29층에 위치해 있다. 전직원이 LA다저스 유니폼을 맞춰 입고 서빙 등 응대하는 이벤트를 벌여 선수단을 즐겁게 했다.

오타니와 그의 아내 다나카 마미코가 머무른 방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타니 부부가 묵은 객실은 여의도 도심과 한강뷰를 감상할 수 있는 '시그니처 스위트' 객실이다. 이 객실은 일반인들이 묵는 디럭스룸보다 30만~40만원 정도 비싼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급 스위트 '펜트하우스'가 아닌 한 등급 아래 방을 선택했단 점에서 오타니 부부의 평소 검소함이 드러났다는 후문이다.

호텔 측은 신혼여행이나 마찬가지인 오타니 부부의 이번 방한을 오래 추억할 수 있도록 부부의 한복을 맞춤 제작해 선물했다. 이 역시 김기섭 대표가 직접 나섰다. 앞서 오타니는 지난 16일 기자회견에서 "(아내와) 이렇게 함께 해외에 나온 게 처음"이라며 "제가 좋아하는 한국이라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LA다저스 선수단은 지난 22일 오전 전세기를 타고 다시 미국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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