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고대 7년 만에 논술 부활…숙대는 '소프트웨어 인재' 신설

■달라진 2025 대입전형

논술전형 38곳 → 41곳 확대

학생부교과 선발도 49곳으로

"관심대학 꼼꼼하게 살펴봐야"

2024학년도 수시모집 논술고사가 치러진 지난해 11월 19일 서울 용산구 숙명여자대학교에서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고사장을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올해 입시를 치르는 고3 학생들의 대입 준비가 본격화했다. 의대 정원이 2000명 늘었고, 무전공 선발 인원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지만 아직 입시요강이 나오지 않으면서 수험생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두 변수 외에도 올해 입시에서 고려대학교가 7년만에 논술전형을 도입하는 등 대학별 전형도 지난해해와 비교해 큰 변화가 예상된다.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진학을 원하는 대학의 입학전형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24일 진학사에 따르면 올해 논술전형 실시 대학은 지난해 38곳에서 올해 41개로 늘어나다. 대학별로 보면 서경대가 논술전형을 폐지했고 고려대, 상명대, 신한대, 을지대가 논술전형을 도입했다.

특히 고려대는 7년 만에 논술전형을 부활시켰다. 서울대를 제외하면 상위권 대학 중 유일하게 논술을 실시하지 않는 대학이었는데, 올해 다시 도입하면서 높은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학생부교과(지역균형전형)전형으로 선발하는 대학 수도 늘어난다. 교육부 권고에 따라 지역균형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수도권 대학이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올해에는 평택대, 한신대가 추가돼 지역균형전형 실시 대학이 총 49개가 됐다. 이 중 서울대를 제외한 48개 대학에서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선발한다. 한신대는 기존에 운영하던 교과전형 중 하나를 폐지하고 지역균형전형(학교장추천전형)을 신설했다. 평택대는 기존 교과전형에 지역균형전형(PTU추천전형)을 새롭게 추가했다. 전형명을 기존 학생부교과(지역균형발전)에서 학생부교과(추천형)으로 바꾼 한양대는 교과정성평가 10%를 반영하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며 전형방법에도 변화를 주었다.

지역균형전형의 경우 대체로 소속 학교장의 추천이 필요하기 때문에 지원 전에 학교와 상의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학생부종합 전형도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먼저 한양대가 한 가지로만 운영하던 학생부종합 일반전형을 3종류로 늘렸다. 학생부종합(추천형), 학생부종합(서류형), 학생부종합(면접형)으로 구분되며, 이 중 추천형과 면접형이 새로운 전형이라고 할 수 있다. 추천형의 경우 기존의 학생부종합전형과 마찬가지로 면접 없이 서류100%로 선발하지만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는 차이가 있다. 면접형은 사범대 전형으로, 2단계에서 면접을 실시해 20% 반영한다는 점에서 기존 전형과 다르다. 학생부종합전형 간에는 중복 지원이 불가하여 세 개의 전형 중 1개에만 지원 가능하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숙명여대는 소프트웨어인재전형을 신설해 인공지능공학부, 컴퓨터과학전공, 데이터사이언스전공을 해당 전형으로 선발한다. 기존의 숙명디지털융합인재전형이 없어지면서 이름만 달라진 것으로 생각할 수 있으나, 기존과 달리 면접을 보는 단계별 전형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지난 2년간 자연계열 모집단위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서류100%로만 선발해왔는데, 올해는 모든 모집단위에서 면접을 실시하는 것으로 변경한 것이 큰 특징이다. 수시에서 가장 많은 선발비율을 차지하는 전형 유형은 학생부위주(교과)이지만, 많은 수험생이 선호하는 수도권 지역에서는 학생부위주(종합)의 선발규모가 더 크다. 대부분의 고등학생들이 학생부종합전형을 염두에 두고 대입을 준비하기 때문에, 종합전형에서의 신설 전형을 살펴보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신설 전형은 경쟁대학뿐만 아니라 해당 대학의 전형에도 영향을 준다”며 “전형이 신설되면서 기존 전형의 선발인원이 감소하기도 하므로, 관심대학의 전형이 전년도와 어떻게 달라졌는지 꼼꼼히 살펴 본인의 유불리를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관련태그
#2025대입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