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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尹실언에 물가 끼워맞추기…벌거숭이 임금님"

"尹 심기경호 말라…국민 눈 가리는 억지주장"

"부울경 메가시티 좌초시킨 與, 메가서울 주장만"

'안녕하세요' (창원=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25일 창원 경남도당에서 열린 현장 선대위 회의 시작 전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4.3.25 hama@yna.co.kr (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대통령실을 향해 “윤석열 대통령 실언에 물가를 끼워맞추는 느낌이 든다. 벌거숭이 임금님 만드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대통령실의 ‘3월 18일부터 본격적으로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는 발언을 직격한 것이다.

이 대표는 이날 경남 창원의 경남도당 회의실에서 개최한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치솟는 물가에도 하락 주문만 외치는 윤석열 정권이 참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방송에 나와 18일부터 물가가 본격 하락하고 있다고 했다”며 “18일은 윤 대통령이 대파 한단을 들고 ‘875원이면 합리적 가격이네’라고 한 날이다”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875원짜리 맞춤 대파가 합리적 가격이라는 윤 대통령 실언에 국민들이 이미 극도로 분노하고 있다”며 “대통령 눈을 가리는 파 한단 가격에 모자라 이번엔 정책실장이 나서서 국민 눈을 가리는 물가를 억지주장 하는 것이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대통령 심기 경호할 시간이 있으면 탁상머리 행정을 그만두고 당장 시장에 나가서 직접 한번 살펴보시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국민 삶에 무관심한 구제불능 정권은 총선에서 반드시 심판받을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또 “경남의 현실은 주력산업은 쇠퇴하고 청년들은 계속 빠져나간다는 것”이라며 “그런데도 집권여당은 부울경 메가시티를 좌초시키고 수도권 일부를 서울로 편입하는 ‘메가시티 서울’만 주장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집권여당이) 수도권 일극체제를 가속화하며 불균형 심화만 부추기고 있다”며 “지혁균형발전은 노무현·문재인 정부를 관통해온 민주당의 오랜 꿈이다. 부울경 메가시티를 부활시켜 경남의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2030년 KTX 남부 내륙 고속철도 개통으로 교통을 획기적 개선하고 곧 출범할 우주항공청과 함께 경남이 우주항공산업의 중심으로 거듭나도록 확실히 지원하겠다”며 “‘말따행따(말 따로 행동 따로)’인 윤석열 정부 실패를 우리 민주당이 확실하게 바꾸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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