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지난 26일 '팡 터지는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중국은행과 함께 저소득 가구 청소년의 자립 지원에 필요한 장학금 총 1400만 원을 전달하고자 마련한 자리다.
본 사업은 장학생으로 선정된 학생이 중국은행 예금에 가입해 1년간 매월 5만 원을 납입하면 10만 원의 후원금을 매칭, 장려금 20만 원을 포함해 총 14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후원 대상은 관내 취약계층 가구 고등학교 3학년 학생 10명이다. 이들은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본인 납입금을 더해 총 200만 원의 목돈을 받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한 구민은 “혼자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라 대학 진학을 꿈꾸는 자녀의 등록금 걱정이 컸는데, 이렇게 후원금을 받게 돼 큰 도움이 됐다"며 "이런 기회를 준 종로구와 중국은행에 고맙다“라고 전했다.
정문헌 구청장은 “청소년이 올바른 경제 개념을 갖고 스스로의 미래를 차근차근 설계하며 바르게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2016년을 시작으로 매해 나눔문화 확산에 함께해 주고 있는 중국은행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고자 오는 ‘후원자 감사의 날’ 행사에서 감사패를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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