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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초 느낌 가득" 투바투의 5년 총망라하는 '데자부'(종합) [SE★현장]

투모로우바이투게더 /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의 5년을 총망라하는 음악을 들고 온다. 오직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만이 보여줄 수 있는 색이 담겨 있다.

1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 여섯 번째 미니앨범 '미니소드3: 투모로우(minisode3: TOMORROW)' 발매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번 앨범은 과거의 약속을 기억해 내고, 함께 약속했던 너를 찾으러 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소년은 유년 시절 너와 같이 꿈꾸었던 순수한 열망을 떠올리며 너를 만나 내일로 나아가겠다고 결심한다. 그리고 소년은 너와 함께하는 내일이 곧 희망이자 구원이라고 말한다.

수빈은 "6개월 만에 새 앨범으로 돌아왔다. 팬들이 준 사랑을 온전히 돌려드리고 싶었는데, 그 약속을 지키고 싶다"고 했다. 휴닝카이는 "우리가 많이 성장하고 노력했다. 그만큼 앨범의 완성도는 뛰어나다"고 자랑했다. 태현은 "멤버들 모두가 고민이 많았다. 데뷔 초 우리 앨범을 즐겨들었던 팬들에게 뭉클할 수 있는 포인트를 생각했다"고 말했다. 범규는 "좋은 곡들로 가득 채운 앨범"이라고 자신했다.

연준은 이번 앨범 제작에 참여했다. 그는 "고민을 하면서 수정을 거듭해 완성한 앨범이다. 팬들이 어떻게 들어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타이틀곡의 감정선을 고민했다. 애절함을 담으려고 했는데, 멤버들의 목소리로 완성된 곡을 들으니 잘 표현된 것 같더라"고 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타이틀곡 '데자부(Deja Vu)'는 우리가 했던 과거의 약속처럼 너와 나는 반드시 다시 만나게 되고, 재회의 순간이 마치 데자부 같이 느껴질 것이라고 말한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너와 함께하는 내일이 곧 나의 구원임을 깨달았기에 너를 찾아 세게 안을 것이라고 노래한다. 이들의 외침은 세련된 사운드와 어우러져 애절함과 벅차오름을 동시에 안긴다. 트랩(Trap)의 하위 장르인 레이지(Rage)와 이모 록(Emo rock)이 하이브리드된 팝(Pop) 스타일의 음악이 Z세대의 감성을 건드린다. 태현은 "케이팝과 레이저가 어떻게 융화될지 궁금했는데, 사이렌 소리와 신시 사운드가 들어가 새로운 느낌이 났다"고 했다.

이번 앨범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데뷔 초 보여줬던 색이 담겨 있다. 태현은 "이번 앨범에 담은 메시지가 과거의 너와 했던 약속인데, 이를 통해 데뷔 초 느낌을 가져왔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전 앨범들을 들었는데, 우리가 쌓아올린 경험들이 자산이 돼 있더라"며 "그게 우리의 색깔이 된 것 같다"고 했다.



'데자부' 퍼포먼스는 곡 특유의 애절한 감성과 군무가 주는 쾌감을 아우른다. 파워풀한 안무와 발을 구르고 차는 역동적인 동작에서는 다섯 멤버의 시원한 피지컬이 돋보인다. '나의 미랜 너야'라는 후렴구 가사가 그루브한

동작과 만나 보는 이들의 감정선을 자극한다. 또한 손가락 사이로 찰나의 순간 스치듯 바라보는 동작은 바라던 재회가 드디어 눈앞에 펼쳐지는 듯한 인상을 준다. 힙합을 기반으로한 현란한 스텝과 댄스 브레이크 구간의

칼군무는 특히 눈여겨볼 포인트다. 수빈은 "퍼포먼스를 기대하게 되는 노래다. 체력 소모가 엄청난 만큼, 무대도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이번 앨범은 멤버들의 지난 5년을 총망라한다. 태현은 "멤버들과 많은 일을 겪었는데, 시간이 쏜살같이 지나갔다. 벌써 5년이 지났고, 앞으로의 5년도 쏜살같이 지나갈 것 같다"며 "아직 하고 싶은 게 많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앨범을 내면서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범규와 연준도 "좋은 무대와 좋은 곡으로 행복하게 활동하고 싶다"고 바랐다. 수빈은 "우리 같은 음악과 비주얼이 있는 팀은 없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우리 음악과 진정성이 닿길 바란다"고 했다.

멤버들은 지난 5년을 되돌아봤다. 휴닝카이는 "컴백 전이 제일 힘든데,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된다. 그래서 빨리 컴백하고 싶다"고 말했다. 연준은 "멤버들 덕에 5년을 할 수 있었다. 서로 의지했다"며 "팬들 앞에서 공연하면 힘든 게 사라진다"고 떠올렸다. 범규는 "누구나 1년에 한 번 고비가 오지 않냐. 나는 혼자 푸는 편인데, 서서히 멤버들에게 의지하게 되더라"며 "주변에 날 도와줄 수 있는 사람들이 많다"고 감사했다. 태현은 "힘들 때면 음악의 힘을 빌렸다. 힘든 순간에 영감이 온다"고 표했다. 수빈은 "팬데믹 때 가장 힘들었다. 팬들 없이 빈 객석에서 무대할 때 복잡한 마음이 들었다"며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있지 않냐. 잘 극복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이번 앨범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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