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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앤리조트,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

시그니엘 서울 전경. 사진 제공=롯데호텔앤리조트




롯데호텔앤리조트가 엔데믹 후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난 덕에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지난해 연간 매출 1조2917억 원, 영업이익 712억 원을 기록했다고 1일 공시했다. 지난해에 비해 매출은 13.8%, 영업이익은 296.9% 증가했다. 이는 사상 최대 실적으로 롯데호텔앤리조트가 1조2000억 원대의 매출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같은 호실적은 해외여행이 재개되면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난 데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100만 명으로 코로나 사태 직전인 2019년(1750만 명) 대비 63.0%까지 회복했다. 롯데호텔앤리조트의 외국인 투숙객 역시 120% 상승했다. 아울러 팬데믹 기간 중 노후 식음업장의 개보수 공사를 진행했고 이후 재개장하면서 관련 식음 매출도 늘었다.



롯데호텔앤리조트 측은 “지난주부터 스위스, 멕시코, 브라질 등이 금리 인하를 단행하는 등 글로벌 피벗이 예상보다 일찍 시작되면서 올해 세계 여행·관광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연내 L7해운대를 시작으로 2020년 시그니엘 부산 이후 멈췄던 국내 소재 호텔 및 리조트의 신규 출점을 재개하는 등 확장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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