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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샤 노보노디스크 한국 사장 "한국 '위고비' 출시 선순위"

■'노보 노디스크 파트너링데이‘ 행사

"인종 특징 달라…근육 유지하는 약 필요"

한미약품·유한양행 비만치료제 개발 박차

공정위 '주사침 공급' 제재엔 "논의 필요"

한국 노보 노디스크 사샤 세미엔추크 사장(가운데)이 4일 열린 ‘노보 노디스크 파트너링데이‘ 행사 미디어 세션에서 "조만간 한국에서 위고비가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민구 기자




샤샤 세미엔추크 한국 노보노디스크 사장이 전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비만치료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 한국 출시에 대해 "굉장히 높은 글로벌 순위에 있다”고 했다.

4일 샤샤 세미엔추크 한국 노보노디스크 사장은 노보 홀딩스 및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공동 주최로 4일 개최한 ‘노보 노디스크 파트너링데이‘ 행사 미디어 세션에서 “조만간 우리는 이 혁신신약을 한국에 출시하길 기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위고비는 지금 소수의 국가에서 출시가 된 상태다. 전 세계적으로 단계별로 출시하면서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며 ”환자의 안전과 치료의 연속성을 담보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래서 아시아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단계별로, 국가별 론칭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만 “한국은 아시아에서 비만율이 38%로 가장 높기 때문에 미충족 수요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 환자들에게 빨리 출시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개최된 심포지엄에서는 비만·당뇨 치료의 혁신 트렌드를 소개하고 향후 개발 방향이 제시됐다. 토마스 랜드 노보노디스크 사업개발부 선임 과학자는 “비만 치료제 파이프라인은 현재 150여개지만 대부분 다 인크레틴 계열”이라며 "동아시아 인은 서구와 비만, 지방간 등에서 차이가 있다. 특성을 고려해 근육량은 유지하면서 체중을 감소하는 새로운 기전의 약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인영 한미약품 R&D 센터장은 “체중을 감량하면 근손실이 발생할 수밖에 없어 근육량을 늘리면서 체중감량은 가능한 '체중 감량 퀄리티'가 차세대 비만·당뇨 치료제에서 중요한 문제가 될 것”이라며 “한미약품은 현재 여러 비만·당뇨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갖고 있고, 연내에 근육량을 보존하면서 체중을 감량할 수 있는 비만 치료제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공개 시점은 연말 예정된 미국당뇨병학회(ADA)가 점쳐진다.

이영미 유한양행 부사장은 “유한양행은 하루에 한 번 또는 월 1회만 맞아도 되는 GLP-1 장기 지속형 주사제를 개발 중”이라며 “동반 질환까지 치료할 수 있는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한양행은 올해 1월 장기 지속형 주사제 개발 기업 인벤티지랩과 함께 비만·당뇨 치료용 장기 지속형 주사제를 공동개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본 행사에 앞서 노보노디스크와 보건산업진흥원 간에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관련 상호 협력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도 열렸다.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은 “진흥원과 노보노의 업무협약으로 노보 노디스크의 기술력, 노보홀딩스의 투자 네트워크가 한국 바이오 기업의 밑거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샤샤 세미엔추크 사장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주사침 공급 중단 갑질' 의혹에 대해 제재에 착수한데 대해 “심결 난 사항이 아니다. 공정위와 논의 단계에 있고 잘못된 부분은 정정하려고 대화 중”이라고 답했다. 공정위는 노보노디스크가 자사 비만치료제인 오젬픽의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노보파인 플러스의 공급을 중단했다고 판단해 제재 절차에 착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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