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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비야디, 8월 주행거리 1000km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 출시

2020년 1세대에서 업그레이드

비야디 중국 선전 본사. 바이두 캡쳐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가 8월 주행거리 1000㎞를 넘는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를 내놓는다. 업그레이드를 마친 배터리를 장착하면 비야디 전기차 성능이 향상돼 비야디의 글로벌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4일 중국 경제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왕촨푸 비야디 회장은 2023년 재무보고 투자자 커뮤니케이션 회의에서 “비야디는 현재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를 개발 중이며 이르면 올해 8월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당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는 190Wh/kg에 이르고, 순수 전기차 기준 주행거리는 1000㎞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야디에 따르면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는 배터리 내부 저항을 효과적으로 줄이고 저온 방전 능력을 향상 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영하 30도에서 방전 용량은 80%로 1세대 제품보다 10% 가량 높으며 3원계 리튬 배터리보다 우수하다.



블레이드 배터리는 배터리 셀을 칼날처럼 생긴 길고 평평한 모양으로 제작하고, 모듈이라는 중간 과정을 없애 배터리 팩에 바로 담는 셀투팩(Cell-to-Pack) 방식을 활용해 공간을 절약했으며 중량을 최소화했다. 동일 공간에 더 많은 배터리를 넣을 수 있어 에너지 밀도가 개선되고 주행 거리도 향상됐다.

비야디는 2020년 중량당 에너지 밀도가 낮아 무겁고 주행거리가 짧은 LFP 배터리의 성능을 개선해 블레이드 배터리를 출시했다. 비야디의 모든 차량을 비롯해 중국 이치, 창안, 베이치, 장화이와 글로벌 브랜드인 도요타, 테슬라, 포드, 다임러 등 15개 업체가 비야디의 블레이드 배터리를 적용했거나 탑재할 계획이다. 최근 출시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샤오미의 첫 전기차 SU7 기본형 모델에도 블레이드 배터리가 장착돼 있다. 국내에선 KG모빌리티의 토레스 EVX에도 해당 배터리를 적용했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비야디는 지난해 글로벌 배터리 시장 점유율 순위에서 1위인 CATL(36.8%)에 이어 15.8%의 점유율로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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