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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서 '2024 지방시대 엑스포' 개최…300억 생산유발효과 기대

"지방시대 선도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 기대"

5만 명 이상 방문 예상……70억 이상 소득 효과

지방시대 엑스포 배치도. 연합뉴스.




강원특별자치도가 국내 최대 지역 박람회인 ‘2024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 유치에 성공했다.

4일 강원도에 따르면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는 오는 10월 말에 개막하는 엑스포 개최지를 춘천시 송암스포츠타운으로 확정했다. 도는 그동안 엑스포 유치를 위해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내에 설치되는 전지훈련 특화시설인 에어돔을 주 행사장으로 선정해 지난 1월부터 춘천시와 함께 엑스포 유치 추진단을 구성했다. 추진단은 엑스포 유치 당위성과 행사시설 확보, 지역특화 프로그램 개발, 연계행사 기획 등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특히 도는 수 많은 중첩규제 속에서 희생을 감내해 왔으나 단 한 번도 엑스포가 개최되지 않았던 점을 강조했고, 춘천시는 접경지역으로서 균형발전을 위한 상징적인 도시인 점을 피력했다.

특히 김진태 강원자치도지사의 엑스포 유치 염원을 담은 영상메시지를 최종 개최지 선정 프레젠테이션에 담아낸 것도 심사위원의 마음을 움직이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지난해 6월 특별자치도 성공 출범에 이어 엑스포 개최로, 지방 시대를 이끌어 가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는 지방자치분권 및 균형발전 정책을 논의하고, 지역 발전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국내 최대의 지역박람회다. 그동안 지방자치박람회와 균형발전박람회로 구분돼 개최해 오다 지난 2022년부터 지방시대 엑스포로 통합해 개최하고 있다.

특히 전시회에는 중앙부처, 시도 등 70여 개의 전시관이 설치돼 중앙부처와 시도의 주요정책 소개 및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 중앙부처 및 전국의 공무원 등 5만 여명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 지사는 “엑스포를 통해 강원도가 지방시대를 선도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엑스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육동환 춘천시장은 “1회 엑스포가 열린 부산은 5만 3000명, 지난해 대전은 4만 4000명이 방문했다”며 “이번 개최로 300억 원 이상의 생산유발 효과와 70억 원이 넘는 소득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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